마음이 너무 허전하고.. 우울하고.. 눈물도 나도 모르게 솟구치는데.. 난 정말 나를 위해 할 수 있는게 없네.
가족을 생각하면.. 그리고 아이들을 생각하면.. 강해져야 한다는거.. 노력해야 한다는거.. 열심히 살아야 하는거 잘 아는데 마음처럼 말처럼 쉽지 않다. 지금은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리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아..

죽음이라는게 예전에는 참 무섭고 두려운 것으로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그냥 내 주변의 이야기인양 느껴진다. 단지 걱정? 혹은 두려움? 죽음이란걸 생각하면 아프지 않게 편안히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 세상을 살면서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답이 없다. 내 한몸도 지금 제어하고 간추리질 못하는데 남에게 도움을 주고 한다는게 참 우습다..

죽음이 내 지척에 있음을 느낄 때마다 두렵지만 가끔은 평안함이 느껴지는데.. 난 나를 어떻게 할 수가 없다.. ㅠ..ㅠ

난 왜 사는걸까? 나를 위해서? 남을 위해서? 내 가족을 위해서? 원래 답이 없다지만 그래도 답을 알고 싶고 아니면 누군가가 그 답을 알려주면 좋겠다. 내가 왜 지금 이 시간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지..

그래도 살고 싶을 때도 있을테지? 그러고 싶다. ㅠ..ㅠ

난 나라는 존재가 무섭고.. 또한 바보스럽고.. 너무 한심하게만 보인다.. 내가 나를 못믿고 우습게 보는데 남들이야 오죽이나 못난 사람이라고 볼까..

살아야할 이유를 나도 가지고 싶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