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살이에서 정치를 외면할 수 없다지만 요즘은 너무나도 이분법적인 사고관이 판을 치다보니 나와 동지가 아니면 적대시하는 분위기가 너무나도 팽배한거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보여지죠.

빈부격차, 남녀 성별에 따른 성차별, 세대차이 등이 빚어낸 현상인데 너무나도 파국으로 치닫는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 10년이 더 지나면 좀더 나은 세상이 될까요?

 

나와 너는 틀리다라는 생각 대신에 "다르다"라는 것을 인정하면 많은 부분이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우 오랜만에 한번 남겨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시간은 참 빨리 지나는 것 같아요. 벌써 3월이 끝나고 있습니다. 엊그제는 저의 생일이었죠. 이제는 34살이라고 해야할 듯 싶네요. 그래도 미국에 있으니 33살이라고 해도 됩니다만~~ 어쨌든 그게 중요한 관심사는 아니니까요...

백령도 인근에서 해군의 '천안함'이 침몰해서 많은 장병들이 실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부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꽤 오래전에 있었던 연평 해전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해군 관련 사고인 것 같은데 청와대의 반응이 아주 재미있네요. 이번에도 지하벙커에 들어가서 대책회의를 했답니다. 유사시 대비 훈련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너무 히스테리적으로 반응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이제 지방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야권의 단일화나 연대 같은건 아직 요원한가봅니다. 서로의 밥그릇 챙기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보니 이명박 정부의 심판은 딴나라의 구호가 되어버린 셈이죠. 그래서야 현 정부의 심판이 제대로 이뤄질지 알 수가 없네요. 저는 과감하게 '아니오'라고 외칠 듯 싶네요. 날이 갈 수록 방송 장악을 통해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고 하는 판국인데 이대로 흘러 지방 선거에서도 여권의 승리가 이뤄진다면 정말 대한민국의 첩첩산중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제발 제대로 사태 파악을 해서 제대로 현 정부의 심판을 이끌어 내었으면 합니다.

노 대통령님의 서거일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네요. 작년의 그날 그 참담했던 마음이 다시금 떠올려집니다. 투신하시기 전의 그 한많고 답답한 마음을 어찌 안고 가셨을까 저는 그 심중을 완전히 깨닫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어찌해도 해결되지 않는 현실을 피하려는게 아니었을 것입니다. 가장 확실하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수 있는 것이죠. 결국 그 일로 회자되던 말이 있었죠.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옭아맨다고 말이죠. 그런 것 때문일까요? 현 정부와 깊은 연관이 있는 사람을 대통령 기록원의 원장으로 임명했다고 하죠. 이전 정부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고 가끔은 볼 수도 있는 자리인데 그런 곳에 현 정부의 인사가 임명된다는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차후 정부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면 또 난리가 날껍니다. 왜냐구요? 현 정부는 캥기는 일들이 많을테니까요. 아닌가? 남겨놓은 자료가 없어서 마음이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무튼 하루하루 돌아가는 현실이 너무 안일함에 젖어있는 듯 싶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제대로 정신들 좀 차리고 콧구멍으로 숨을 쉬길 바랍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전 절대로 '주어'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누군가 책을 읽었다고 남들에게도 추천을 했다고는 하는데 그 책 이름이 이상해서 말이죠.

어제 불교계의 큰 스님인 법정 스님이 입적하셨다고 하시네요. 저야 교회를 다니는 관계로 잘 모르는 분이지만 대단히 명망이 높으신 분 같습니다. 온나라가 떠들썩할 정도이니 말이죠. 작년에 작고하신 김수한 추기경님에 버금가는 듯 합니다. 작년에는 김모 전 대통령이 뒷짐을 짓고는 구경온 사람 마냥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을 연출하더니만 이번에는 법정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에 청와대에서 한수 거들어줍니다.

법정 스님께서 쓰셨다는 '조화로운 삶'을 여러 번 읽으셨다고 하시는데 문제는 그러한 책을 법정 스님이 작성한 적이 없다는거죠. 가까이 두어서 추천도서 1위에 놓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들쳐보질 않고 그냥 책의 옆면만 계속 보다가 보니 출판사의 이름이 책의 이름으로 혼돈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말 MB가 그렇게 입에 거품을 물고 말하는 국가의 품격을 이렇게 스스로 깎아버리는 '비서관'을 이제는 좀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 심각하게 고려해봅니다. MB가 말하는 국격에 이러한 비서관은 절대로 어울리지 않으니 말이죠. 말로만 '국격'을 논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행동'으로 국격을 높이는 자세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MB 각하!! 이제 실천하실 때입니다. 자~ 일어나십시오. 결연히 일어나시어 비서관들 혼좀 내세요. 잘못한걸 잘못했다고 하는건 절대로 잘못된게 아닙니다. 그러한 비서관들을 자꾸만 싸고 돌다가 그 결과는 똥대박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제가 특별히 MB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일은 그냥 재미난 일 하나로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을 듯 싶네요. 너무 헤짚어 파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니까요. 단지 이번 일에 대한 올바른 처벌은 있어야겠죠. 정말 제대로 된 비서관과 지근거리의 사람들을 쓰시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너무 'Yes 맨'만 모아서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티끌이 나중에는 정말로 '똥대박'이 되어서 날아올지도 모를 노릇입니다. 저 조차도 가끔 책 제목과 다른 것을 혼돈하기도 하기에 너무 이번 일에 대해서 MB를 나무랄 맘은 없습니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는 노릇이죠. 하지만 그를 뒷받침하는 비서관들의 실수는 절대로 용서될 수 없는 것이죠. 그런 일 하라고 국민들의 세금으로 월급 주는거 아닐까요? 정신 차리고 일할 수 있도록 이번 일은 반드시 처벌이 뒷따라야 하겠죠.

그렇다고 부끄러운 나머지 '언론 통제' 같은걸 하려는 얇팍한 생각은 말아주시길. 이제 국민들이 그렇게 호락호락 넘어가고 믿어줄 만큼 바보가 아니라는걸 명심하시고 제발 '언론'에 재갈을 물릴 생각일랑은 꿈에서라도 버리시길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이번 독도 발언에 대해서도 별다른 신문기사가 없더군요. 그러한 기사가 신문사에서 생각하기에 그냥 흘려버리는 가쉽거리도 안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일국의 대통령이 연관된 일이거늘 언론사에서 이러한 기사를 내보내지 않는다는게 더 이상한거겠죠. 이제 국민들을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전근대적인 사고는 싸그리 잊어버리시고 제대로 국민들을 바라볼 수 있는 지근거리 인물을 뽑으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현재 한명숙 전 총리의 5만불 수수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이죠. 어제 절대적인 증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검찰측 및 변호인측 신문이 있었는데 그동안 밝혀진 보도된 내용들의 신빙성에 이의를 제기할만한 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5만불을 직접 건넸다던 검찰측 진술은 법정에서 바로 뒤집혔죠. 아마 담당 검사가 엄청 뿔이 나지 않았을까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얼굴에 똥칠을 한것이나 다름없으니 말이죠.

밤잠을 재우지 않으며 검찰 조사를 하고, '면담'이라는 형식을 세워 다시 조사를 하는 한동안 언론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준 '고문'에 가까운 조사를 했더군요. 우스개소리로 이러다가는 국무총리 공관에 있는 애궂은 '의자'를 기소해야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다음달 9일이 1심 재판부의 결과가 나오는 날이라고 합니다. '유죄'일 경우에는 한명숙 전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고.. '무죄'일 경우에는 아마 막대한(긍정적인 면으로..) 결과를 가져도 줄겁니다. 가만히 앉아서 서울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될테니까요. 그 반면에 검찰은 정말 똥줄이 타게 될지도.. 바로 항소를 하겠다고 벼르겠지만 그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꺼란 확신을 합니다.

오마이뉴스에 올라온 '유시민' 기자의 글이 재미나네요.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번 지방 선거에서 국민 참여당의 압승을 기원합니다.... 아마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도 그리 되도록 힘을 쓰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지방 선거로 이제 대한민국이 들끓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정권 심판을 앞세우며 몰아세우려 하고 있고 여당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서 더욱더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자 하죠. 당연히 4대강이며(차후에는 당연히 '대운하'로 가려 하겠죠.) 지금 초유의 관심사가 되는걸 꺼려하는 '독도'문제도 꺼내게 될지도.. 독도를 천황에게 봉헌하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만... 아무리 오사카 출생이라고는 하지만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자존심도 자긍심도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럽네요.

서울시장에 한명숙 전 총리, 경기도 도지사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굴직굴직한 분들이 많이들 출마를 선언합니다. 민주당의 '친노계열'과 친노들이 모여 만든 국민 참여당이 이번 선거의 화두로 뜨는 것 같은데 아무쪼록 잘해서 성공했으면 합니다. 지방 선거 며칠 전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일이죠. 5월 23일.. 잊으래야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노 대통령님께서도 도와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민주당의 노통 적통성 시비를 보면서 정말 후안무치한 모습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지만 그래도 한때 노 대통령님의 동지였던지라 심하게 미워하지는 못하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딴따라'보다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 이번에는 제대로 해서 국민들이 여전히 두눈 벌겋게 뜨고 정부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뭐.. 이런걸 막아보려고 방송을 장악하려는 것도 당연지사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100%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게 쉽지만은 않은 시절이 되었죠.

그들의 성공을 빌어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다음에서 간추린 뉴스를 읽다보니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있네요. 일본의 후쿠다 당시 총리와의 만찬장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문제를 교과서에 실어야한다는 일본 총리의 말에 MB 각하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는군요. 물론 그 당시에는 잘못된 기사라고 해서 1800 여명의 시민 소송단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당한 요미우리 신문사에서 다시 반론을 제기했죠. 그 기사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이죠. 과연 청와대의 '오보'라는 설명이 맞을지 그 결말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저는 청와대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제 평생에 일본 신문사가 승소하기를 기대하기는 처음인 듯 싶습니다.

[관련기사] 다음 아고라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현재 위의 기사에 대한 댓글이 38,000 개가 넘어갑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다음의 첫 머리에는 MB의 독도 관련 기사가 하나도 뜨지 않는다는 것이죠. 또 압력을 행사한 것일까요? 아니면 이번에도 국민들의 관심 밖에 나서 순위에 들지 못하는 것일까요? 댓글 중에는 재미난 것도 몇 개 있습니다. 독도 문제를 수면 아래로 내려보내기 위해서 또다른 연예인의 마약설이나 비슷하게 굵직한 다른 사건을 만들어서 터뜨릴 것 같다는.. 아마 그러한 대본 중에 하나가 '김길태' 사건이 아닐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는 댓글도 보이는군요. 한나라당의 전신들이 늘 써먹어오던 한방 사건에 이제는 국민들이 너무나도 잘 적응을 한 나머지 다음 몇 수를 그냥 식은 죽 먹듯이 알아채는 통에 이제는 그 효과도 미미할 듯 싶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독도와 관련한 일장 연설이 다시 빛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너무나도 국민들의 눈높이보다도 멀리 보시고 가신 나머지 늘 국민들에게 업신여김과 노여움만 잔뜩 받으셨던 그 분의 진가가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신문을 훒어보면서 참 의아한 부분이 있더군요. 유시민 씨의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해서 국민 참여당과 민주당의 노통에 대한 적통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쉬운 이야기 아닌가요? 현재의 민주당이 과연 노무현 대통령의 적통성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묻고 싶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아주 힘든 시기를 지날 때 무슨 도움을 주었으며 방패막이를 해주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민주당 관계자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너무 부끄러운거 아닌가요? 이런걸 볼 때면 너무 화가 나네요. 그래도 한 국가를 경영해보신 분들인데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기억못한다고는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오늘 글을 읽다가 정말로 황당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2009년도 개정 교육과정에서 지금까지 필수로 배워오던 '국사' 과목을 한국문화사, 세계사, 동아시아사로 나누어서 이 중에 한과목을 선택하여 배우도록 한다고 하네요. 선택지에서 아예 빼버리지는 않았지만 궁극에는 한국문화사를 선택하지 않는 경우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제 나라의 상고시대부터 있었던 일들에 대한 지식을 쌓지 못한채 사회로 나가게 되는 것이죠. 몇 년 전에는 국사 과목을 공무원 시험에서 빼버린다고 하더니만 이제는 그에 한술 더떠서 아예 중등교육의 현장에서조차 없애려고 하는 그 시도가 황당할 따름입니다.

Reference:
  1. "고교 국사가 선택이라니…잘못 생각하는 것"

  2. 「2009 개정 교육과정(초ㆍ중등학교 교육과정)」발표

이렇게 개편하는 이유는 아주 그럴 듯 합니다. 창의인성을 강화한다네요. 하지만 제나라 역사로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사람에게 제대로 된 '인성'을 요구하는게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말에溫故知新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옛 것을 배워 새것을 익힌다는 뜻이죠. 요즘 풍토가 옛 것이나 낡은 것은 모조리 쓸데없는 그리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게 변했지만 옛 선조들의 지혜를 지금 우리는 구해야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회를 고등학교에서 차단해버릴 수가 있다는 것이죠.

현 정부가 집권하면서 가장 처음 꺼내들었던 이야기가 8월 15일이 광복절이 아닌 대한민국 건국절이라는 것이죠. 한창 소동을 일으키며 유야무야 되기는 했지만 그당시 그렇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중에 하나가 대한민국은 일제의 강점기를 지나서 새 시대를 열었기 때문에 광복이 아닌 '건국'이 옳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제가 보는 바로는 친일세력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지우기 위한 아주 얇팍한 술수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강점기 36년동안 호위호식을 했건만 '그들'의 나라가 망해버리는 바람에 친일 청산이다 뭐다 해서 계속 숨죽이며 살아야 했는데 8월 15일이 광복절이 아닌 건국절이 된다면 자신들의 과오는 자연스레 덮혀질 수 있는 것이니 말이죠. 고로 이번에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교육과정 개편에는 이러한 밑그림이 바탕에 깔려있다고 전 봅니다. 현 정부를 탄생시킨 뒷배경에는 '친일세력'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가끔 보는 100분 토론을 보면 아주 황당한 이론을 제기하며 침 튀기며 열변을 토하는 논객이 있죠. 변 모씨의 아들 모 희재씨라고 하는 작자인데.. 일제 강점기는 반드시 암흑의 시대는 아니라는.. 그들은 조선에 산업화의 씨를 뿌려주었고 그를 기반으로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데.. 그러한 말을 예전에 한번더 들은 적이 있었죠. 지방의 모 국립대 총장님을 하셨고 국회의원도 하신 분인데.. 저희 학과 창립 20주년 축사를 하시며 그 말씀을 똑같이 하시더군요. 그 땐 정말 어려서 별로 깊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변 모씨의 발언을 들으면서 정말 놀랬습니다. 똑같은 논리를 가진 사람이 또 있다라는걸.. 일제 강점기를 통해 한국의 근대사에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는 정말 황당무계한 주장에 정말 어떤 말로도 답답한 마음을 풀어낼 수가 없더군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정말 일제 강점기 36년은 없어져야 반드시 지워야 하는 마음의 응어리가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너무나도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일들이 대한민국의 현 정치현장에 엄연히 상존하고 있으며 살아가기 힘들다는 평범한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변해가고 있으며 Brain washing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 정말 안타깝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최근 며칠동안 공안시국사건에 대한 일련의 법원 판결로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민노당 대표를 하시는 강기갑 의원에 대한 무죄 선고, PD 수첩 제작자들에 대한 무죄 선고 등으로 보수단체는 자다가 홍두깨라고 트레이드 마크인 피켓 들고 판결을 내린 판사집까지 찾아가고 대법원장 출근도 막으려 하고.. 딴나라당은 연일 색깔 공세에 몰두하고 (짜가) 보수언론들은 그에 동조하는 기사를 열심히 내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충격을 먹은 듯 싶네요. 개인적으로 고소한 감이 없진 않네요. ^^ 그래도 개인적으로 그다지 호감도 비호감도 없는 강기갑 의원의 판결은 저도 약간은 의아하군요.

PD 수첩 제작진들에 대한 판결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전에
오마이뉴스에서 글을 하나 읽는데 댓글에 누가 정말 어리석은 글을 하나 달았더군요. 재판 도중에 검찰측의 중대한 증인의 하나이 '정지민' 작가가 횡설수설했다고 하는군요. 결국 판사는 오역을 하게된 장본인은 제작진이 아니라 번역을 도맡아 한 '정지민' 작가에게 있다고 단정지었습니다. 촬영 원본까지 확인해가며 일일이 대조한 것이라 검찰측도 반박하기 어려워겠죠. 하지만 이러한 명백한 증거들에도 황당한 댓글이 달리는걸 보면..
a variant of CJD가 왜 vCJD냐면서 딴지를 걸더군요. vCJD는 Variant CJD의 일반적인 표기법으로 인간 광우병을 이르는 용어입니다. 당연히 a variant of CJD와 vCJD는 같은 뜻이죠. 그런데 이걸 왜 다르냐고 딴지를 거는 그 사람은 정말 인간 광우병에 걸린게 아닌가 합니다. 삼가 애통의 뜻을 전해야겠죠. [참고: http://www.cdc.gov/ncidod/dvrd/vcjd/factsheet_nvcjd.htm] 영어 문서이기는 하지만 가장 위에 나오는 부분만 읽어봐도 아주 명확한 사실인데 말이죠.

오늘도 재미난 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세종시 관련 기사인데.. 신동아에서 터뜨렸더군요. 동아일보와 신동아는 신기하게도 따로 노는 것 같습니다. 신동아에서 나오는 기사 중에 심심찮게 정부에 불편함을 주는 기사가 있더군요. 신동아에서 나온 기사이기는 하지만 조선일보에서 해당 기사를 더 자세히 볼 수가 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서 삼성 같은 대기업이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원안이 수립될 때부터 많은 기업과 고려대 및 카이스트가 이전을 하게 되어있었다는 내용의 문건이 유출되어서 청와대에서 유출한 사람이 누군지 신동아에 전화를 걸어 제보자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제보자 찾아서 뭐하시게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무리 틀어 막아도 틈새는 늘 있게 마련이죠. 지난 군부 시절에도 열악한 연락망을 이끌고도 전국민적 운동이 발생해서 정권이 바뀌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물며 지금은 정보통신의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입막을 하는게 그렇게 쉬울까 하는 의심을 해본 적이 없는지.. 그래놓고는 현 정부는 전부 자신들이 다 잘해서 잘 설득해서 일이 잘 처리되는양 했다는거죠. 정말 가증스러울 따름입니다. 지난번 원전 수주 때에도 나왔던 다된 밥에 숟가락만 얻은 격이라는 말이 이번에도 결국 또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원전 이야기도 나왔으니 하는 것이지만.. 정말 계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공개된게 있나요? 분명 MB가 살아오면서 늘 해왔던 뒷거래가 분명 있으리라 봅니다. 그래도 이번 신동아의 폭로로 인하여 MB가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사면해준 이유가 세종시 이전을 한다는 약속에 의한 것이라는 "설"은 그 효력을 잃어버리는군요. 정말 동계 올림픽 유치 잘하라고 풀어준 모양입니다. ^^ (그냥 웃지요~~~)

좀 신선하고 좋은 소식만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2009년을 뒤로 하고 새해가 된지 벌써 일주일도 더 지나버렸네요. 정말 하루하루 하는 일도 없이 시간만 보내는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뭔가 이뤄져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네요..

가은이 경훈이는 자라가고 셋째가 여름에 나오는데 빨리 직장을 잡아야 하는데 말이죠. 올봄부터 경기가 나아지면 채용이 많아질꺼라고 하는데 외국인인 제가 먼저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부터 걱정입니다.

정말 기도를 해야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나태하고 어리석은 저를 단련시키시려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예전부터 그렇게 많이 이야기를 했건만 그 때에는 정말 '건성'으로 들렸는데 이제는 제가 스스로 느끼는 바입니다. 잘못되고 어리석은 삶이었던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뒤돌아보며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다짐을 해야겠습니다. 원래는 새해를 목전에 두고 이런 다짐이 필요한 것인데 그만 며칠이 늦어버렸네요. ㅠ..ㅠ

빨리 저에게도 해뜰 날이 찾아오길 기도해봅니다.

어제 경훈이가 뽀로로에 나오는 주제곡을 흥얼거리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정말 몇 달만에 다시 블로그에 돌아왔는지 모르겠네요.
주모씨의 아들 모 성영이라는 작자가 제 글에 자꾸만 딴지를 거는 통에 짜증이 나서 블로그에 글을 더이상 쓰질 않았죠.

지난해 10월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리고 지금 왔으니 거의 8개월만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너무나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슬픈 사건도 있었죠.
늦었지만 제 블로그에도 한줄 남기고 싶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노 대통령께서 서거하신지 거의 한달이 다되어 갑니다. 아직도 그날의 충격을 저는 잊지를 못하겠네요. 정말 서거 소식을 봤을 때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 좀처럼 가시지 않았습니다. 정말 알바들이 올리는 사기글이기를 바랬지만 사실이더군요. 너무나도 슬프고 화가 나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안절부절 못하는 저의 모습을 바라볼 수가 있었죠.

아무튼 다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꾸밀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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