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참 빨리 지나는 것 같아요. 벌써 3월이 끝나고 있습니다. 엊그제는 저의 생일이었죠. 이제는 34살이라고 해야할 듯 싶네요. 그래도 미국에 있으니 33살이라고 해도 됩니다만~~ 어쨌든 그게 중요한 관심사는 아니니까요...

백령도 인근에서 해군의 '천안함'이 침몰해서 많은 장병들이 실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부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꽤 오래전에 있었던 연평 해전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해군 관련 사고인 것 같은데 청와대의 반응이 아주 재미있네요. 이번에도 지하벙커에 들어가서 대책회의를 했답니다. 유사시 대비 훈련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너무 히스테리적으로 반응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이제 지방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야권의 단일화나 연대 같은건 아직 요원한가봅니다. 서로의 밥그릇 챙기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보니 이명박 정부의 심판은 딴나라의 구호가 되어버린 셈이죠. 그래서야 현 정부의 심판이 제대로 이뤄질지 알 수가 없네요. 저는 과감하게 '아니오'라고 외칠 듯 싶네요. 날이 갈 수록 방송 장악을 통해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고 하는 판국인데 이대로 흘러 지방 선거에서도 여권의 승리가 이뤄진다면 정말 대한민국의 첩첩산중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제발 제대로 사태 파악을 해서 제대로 현 정부의 심판을 이끌어 내었으면 합니다.

노 대통령님의 서거일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네요. 작년의 그날 그 참담했던 마음이 다시금 떠올려집니다. 투신하시기 전의 그 한많고 답답한 마음을 어찌 안고 가셨을까 저는 그 심중을 완전히 깨닫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어찌해도 해결되지 않는 현실을 피하려는게 아니었을 것입니다. 가장 확실하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수 있는 것이죠. 결국 그 일로 회자되던 말이 있었죠.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옭아맨다고 말이죠. 그런 것 때문일까요? 현 정부와 깊은 연관이 있는 사람을 대통령 기록원의 원장으로 임명했다고 하죠. 이전 정부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고 가끔은 볼 수도 있는 자리인데 그런 곳에 현 정부의 인사가 임명된다는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차후 정부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면 또 난리가 날껍니다. 왜냐구요? 현 정부는 캥기는 일들이 많을테니까요. 아닌가? 남겨놓은 자료가 없어서 마음이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무튼 하루하루 돌아가는 현실이 너무 안일함에 젖어있는 듯 싶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제대로 정신들 좀 차리고 콧구멍으로 숨을 쉬길 바랍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지방 선거로 이제 대한민국이 들끓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정권 심판을 앞세우며 몰아세우려 하고 있고 여당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서 더욱더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자 하죠. 당연히 4대강이며(차후에는 당연히 '대운하'로 가려 하겠죠.) 지금 초유의 관심사가 되는걸 꺼려하는 '독도'문제도 꺼내게 될지도.. 독도를 천황에게 봉헌하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만... 아무리 오사카 출생이라고는 하지만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자존심도 자긍심도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럽네요.

서울시장에 한명숙 전 총리, 경기도 도지사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굴직굴직한 분들이 많이들 출마를 선언합니다. 민주당의 '친노계열'과 친노들이 모여 만든 국민 참여당이 이번 선거의 화두로 뜨는 것 같은데 아무쪼록 잘해서 성공했으면 합니다. 지방 선거 며칠 전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일이죠. 5월 23일.. 잊으래야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노 대통령님께서도 도와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민주당의 노통 적통성 시비를 보면서 정말 후안무치한 모습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지만 그래도 한때 노 대통령님의 동지였던지라 심하게 미워하지는 못하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딴따라'보다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 이번에는 제대로 해서 국민들이 여전히 두눈 벌겋게 뜨고 정부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뭐.. 이런걸 막아보려고 방송을 장악하려는 것도 당연지사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100%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게 쉽지만은 않은 시절이 되었죠.

그들의 성공을 빌어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다음에서 간추린 뉴스를 읽다보니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있네요. 일본의 후쿠다 당시 총리와의 만찬장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문제를 교과서에 실어야한다는 일본 총리의 말에 MB 각하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는군요. 물론 그 당시에는 잘못된 기사라고 해서 1800 여명의 시민 소송단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당한 요미우리 신문사에서 다시 반론을 제기했죠. 그 기사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이죠. 과연 청와대의 '오보'라는 설명이 맞을지 그 결말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저는 청와대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제 평생에 일본 신문사가 승소하기를 기대하기는 처음인 듯 싶습니다.

[관련기사] 다음 아고라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현재 위의 기사에 대한 댓글이 38,000 개가 넘어갑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다음의 첫 머리에는 MB의 독도 관련 기사가 하나도 뜨지 않는다는 것이죠. 또 압력을 행사한 것일까요? 아니면 이번에도 국민들의 관심 밖에 나서 순위에 들지 못하는 것일까요? 댓글 중에는 재미난 것도 몇 개 있습니다. 독도 문제를 수면 아래로 내려보내기 위해서 또다른 연예인의 마약설이나 비슷하게 굵직한 다른 사건을 만들어서 터뜨릴 것 같다는.. 아마 그러한 대본 중에 하나가 '김길태' 사건이 아닐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는 댓글도 보이는군요. 한나라당의 전신들이 늘 써먹어오던 한방 사건에 이제는 국민들이 너무나도 잘 적응을 한 나머지 다음 몇 수를 그냥 식은 죽 먹듯이 알아채는 통에 이제는 그 효과도 미미할 듯 싶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독도와 관련한 일장 연설이 다시 빛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너무나도 국민들의 눈높이보다도 멀리 보시고 가신 나머지 늘 국민들에게 업신여김과 노여움만 잔뜩 받으셨던 그 분의 진가가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신문을 훒어보면서 참 의아한 부분이 있더군요. 유시민 씨의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해서 국민 참여당과 민주당의 노통에 대한 적통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쉬운 이야기 아닌가요? 현재의 민주당이 과연 노무현 대통령의 적통성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묻고 싶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아주 힘든 시기를 지날 때 무슨 도움을 주었으며 방패막이를 해주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민주당 관계자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너무 부끄러운거 아닌가요? 이런걸 볼 때면 너무 화가 나네요. 그래도 한 국가를 경영해보신 분들인데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기억못한다고는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벌써 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한많은 세상을 등지신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노 대통령님의 참되고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했던 많은 분들이 다시금 민주주의에 대한 열의를 가지게 하신 후 당신은 스스로 민주주의의 '꽃'으로 승화되어 우리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대통령 재임 5년과 퇴임 후 일 년여의 시간을 묵묵히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으며 사셨던 그 분을 이제 만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마음 아프며 생각할 때면 눈물이 나오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벌써 한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 분의 생전의 육성과 행적들이 자꾸만 제 뇌리 속에 남아서 맴도는데 저는 그냥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지리라 하는 맘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쉽사리 잊혀지기는커녕 오히려 그분의 형상이 더 강하게 제 마음 속에 새겨지는가 봅니다.

서거 이후에도 노 대통령님은 이 나라 이 사회에 많은 것을 던져주셨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마지막까지도 고민하셨던 그분의 뜻을 우리는 져버리면 안될 것입니다. 정말 노 대통령님이야 말로 천 년에 한번 나올만한 진정한 마음으로 국민들을, 우리네 같은 민초의 마음을 알고 진심으로 이해해줄 수 있는 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노 대통령님의 추모 공연이 있었습니다. 원래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있을 예정이었지만 '사시 2차 시험 준비생'들을 너무나도 아끼는 학교측의 배려에 성공회대로 장소가 변경 되었죠. 저도 아마 한국에 있었다면 참석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번도 제가 노 대통령님을 위해서 한게 없어서 그게 늘 맘에 남아있는지라 기회가 닿는대로 참석을 하려고 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미국에 있는지라 그냥 참석하신 분들이 올려주신 사진과 글들을 읽으며 그때의 감동과 분위기를 이해하려고 합니다. 노 대통령님의 재임 5년동안 많은 분들이 많이들 술안주 삼아 씹으셨죠. 하지만 그분은 한번도 싫은 내색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좆쭝똥'에 대해서만은 항상 강한 어조를 유지하신건 사실이죠. 그들은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역사의 '퇴물'이니까 노 대통령님의 입장에서 없어져야 하는게 맞는거죠. 많은 분들이 대통령님을 안주거리 삼아 씹으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민주주의'라는 것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대통령에 대한 담론이 우리들의 인신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많은 분들이 겁을 먹고 있습니다. 즉, '민주주의의 위기'가 우리 앞에 닥친 것입니다. 하지만 권력자의 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누구나 '만인지상'의 위치에서 그것을 알아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노 대통령님의 업적이 더욱더 빛이 날 수 있는 것입니다. 늘 자기 자신에게 가장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었기에 국민들은 그가 가는 마지막 길을 함께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추모 공연에서 나온 말들... 이전에 저는 '권해효'.. 이분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것이라고는 몇 년전에 MBC에 나온 '삼순이'에 나온 것 밖에는.. 물론 많은 드라마에 나온건 사실이지만 별다른 기억이 없네요. 하지만 이 분의 최근 발언과 행적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훌륭한 분이라는 평가를 감히 제가 내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소신을 현 시국에 연예인으로서 밝힌다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시청자인 국민의 사랑을 먹고 산다고 하지만 윗선의 눈치를 아예 무시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분이기에 더욱더 그분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 보니 노 대통령님의 '작은 비석'이 세워질 위치가 정해졌더군요. 대통령님의 생가와 사저가 있는 근처로 하는데 유골 안치 후 봉분 없이 그 위에 비석을 세우기로 했답니다.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셨는데 봉분도 없이 한다니 제 마음이 찡하지만 그래도 그게 그분이 원하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가시는 길도 그냥 '초라하게' 가시려는 그 분의 뜻을 정말 저는 따라가기가 너무 벅찬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달에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임시 분향소를 설치했을 때 지인이 찍어준 사진을 올립니다. 지금껏 노통을 위해 제가 한게 없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에 '국민 상주' 노릇을 저도 했다고 이렇게 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처음에 노 대통령님의 글을 읽기전에 '노공이산'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길래 요즘 TV에 방영중인 '정조 이산'을 살짝 바꾼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네요. ^^ 제가 워낙에 즐겨보고 있는지라 착각을 했답니다.

작 년에 8부작으로 사전제작되어 방영되었던 정조대왕을 다룬 한성별곡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죠. 정말 사전제작의 필요성을 확실히 알게한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신인이기는 하지만 정말 자신이 맡은 배역에 충실했던 드라마이었기에 너무나도 엄청난 감흥을 제게 가져다주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거기에서 정조 역할을 담당하셨던 분이 마지막으로 죽기전에 여자 주인공(이름을모르겠네요..)에게 자신이 죽는 것을 슬퍼하지 말라고 하죠..(확실치는 않음..) 하지만 자신이 죽어 이 나라가 새롭게 변할수만 있다면 죽어서도 자신은 후회하지 않노라 말을 합니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그 대사들이 사실일 수는 없지만 작년부터 회자되고있는 '정조대왕'의 이야기이며 드라마를 보면서 진정 이 사람은 백성을 사랑하고자 노력했던 조선의 마지막 군주였다고 생각합니다.정조대왕이 일찍 단명하는 바람에 조선은 정말 외척의 손아귀에 빠지게 되고 결국 망국의 길로 가는 지름길을 자초하게 되었죠.만약이기는 하지만 정조대왕이 그 할아버지처럼 오랫토록 살았더라만 아마 지금의 대한민국은 훨씬 좋아졌으리라 장담합니다.일제강점기도 지나지 않았을테죠. 혹자는 일제강점기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근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더군요.. 예전에도 이런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대구 모 국립대 총장님께서 그런 식민사관을 가지고 계셨는데.. 그분이 옳을 수도 있지만..저는 그에 동의할 수가 없네요. ^^

아무튼 이제는 퇴임해서 고향마을에 일명 '촌부'로 살아가시겠다고 하셨는데그분이 한 10년만 주욱주욱 더 대통령으로 계시면서 지금과 같은 뜨거운 국민들의 성원을 받았더라면 이 나라는 틀림없이 밝은미래를 보장할 수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근대화를 지나면서 진정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고 대통령의 주어진 임무를완수하고자 노력하다가 이렇게 국민들에게 열화와 같은 칭송을 받은 대통령은 없었죠. 1대 대통령부터 주욱 내려오면서 진정 국민을위했던 정부가 있었나 싶습니다. 어제 어느 분이 쓰신 글의 내용이 노무현 대통령님의 자제분들 이름을 아냐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모릅니다. 다만 아드님이 LG 어느 회사에 입사했다고 한번 언론에 나왔고 따님이 결혼하셨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것을 제외하고는기억나는 것도 없네요. 하지만 그 이전에는 무수한 대통령들의 자제분들이 화려하게 신문 첫머리를 장식하셨죠. 나열하지 않더라도말이죠..

옛말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정말 '수신제가'에는 성공하셨죠. 하지만'치국'에 관해서는 성공하셨다고 할 수가 없네요. 물론 노 대통령님의 실력이 문제가 아닙니다. 보수 언론들의 매질에 진정한면모를 볼 수가 없었던 우매한 우리네 국민들의 호응을 받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진정 노 대통령님은 이 시대를통틀어 진정한 '치국' 또한 가능했겠죠. 솔직히 한국의 현실로 '평천하'는 힘들 것이라 생각되기에.. 그 부분은 더이상 언급을하지 않겠습니다.

200년 전에 이 나라를 진정으로 개혁하고자 했던 정조 대왕과 한달전만 해도 이 나라를 통치했던노무현 대통령.. 이 두 사람은 진정 백성과 국민을 위하고자 하였지만 그 이상이 너무나도 현실과 맞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실패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조대왕이 꿈꿨던 그 이상은 후에 더이상 실제화하지 못하여 망국의 길로 가게 되었지만 지금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그 이상을 우리의 힘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200년 전에는 없었던 다양한 참여의방법들이 있기 때문이죠.

글이 길어졌습니다. 처음에 시작하고자 했던 글이 약간은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이 되어버린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수동적으로 무엇을 바라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년의 시간을 통해서 우리는능동적으로 무엇을 만들어서 요구할 수 있는 충분한 사회적 장치와 그 방법 또한 가지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정치세력화를 하라는것이 아니라 정부가 주는 떡만 바라보다가 뒤통수 막고는 후회하지 말고 이제는 직접 두발로 뛰어서 자신의 떡을 직접 만들어 낼 수있는 능동적인 사회인이 되자는 것입니다. 저도 물론 이것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죠. 저도 여전히 이 목표를 위해서'~ing'중입니다. ^^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3월 8일에 이글루에 올렸던 글 퍼왔습니다.

=======================================================

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이명박 대통령을 성토하는 글이 눈에 많이 보이더군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에서 현 정부에 몸담게 되는 비리 고위공직자의 명단을 발표한다고 해서 미리미리 입막음을 하려고 했는지 아니면 바보짓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쇼를 한건지는 알 수가 없지만 정말 어떻게 그런 멍청한 행동을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세상이 어떤지 저들은 정말 딴나라에 살다가 와서 모르는가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통치하던 지난 5년동안 열심히 금이야 옥이야 모은다고 바쁘셨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아마 잃어버린 5년, 10년의 소리가 나올지도..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그런 구시대적인 군사정권의 방법을 사용할까요? 더군다나 조중동에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말이죠.. 심지어는 포털 싸이트에 올라오는 동영상도 삭제를 했더군요. 하지만 시대는 바야흐로 전자민주주의가 판을 치는 시대인지라 딴따라 사람들은 그걸 몰랐으니.. 우리에는 명박 아저씨의 통제에서 벗어난 좋은 수단이 있죠.. 바로 유투브입니다. 오늘 들어가보니 메인데 청와대 대변인의 얼굴이 몇 개나 걸려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국제적으로도 이제는 제법 유명인이 되셨다 자부하셔서 될법 하더군요. 축하할 일인지 모르겠군요.

더 군다나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엠바고"를 요청하면서 그게 무슨 목적으로 사용되는지도 모르고 그걸 요청하다니 그게 무슨 망신이고 추대랍니까? 자기들 바보짓한걸 국민들 모르게 하려고 하는 일이 과연 이러한 엠바고의 목적에 맞는 것인지 참으로 묻고 싶습니다.

요 며칠동안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운영(?)하시는 홈피에 들락날락거리고 있습니다. 아직 가끔 분위기 못찾아서 잘못 찾아와 노 대통령을 또다시 깔아뭉게려는 어리석은 네티즌의 모습도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노 대통령님으로 뿜어져 나오는 따스한 사랑에 목말라 하는 이들이 정말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지난 5년 너무나도 힘들고 외로웠을 노 대통령님의 그 시간들이 진정한 '잃어버린 5년'이 아닐까 싶네요. 이런걸 보고 똥 묻은 ??가 겨 묻은 ??를 나무란다고 하죠.

저는 아직도 그 일이 생각나네요. 언제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연초에 국회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자 국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죠. 그 때 정말 딴따라 애들(?)이 보여준 그 처참함... 자기들이 지지않는 여당의 대통령이라고는 하지만 자신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요? 최소한 국가 원수에 대한 기본 예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오는데 감히 지나가는 개 쳐다보듯이 그런답니까? 그러니 딴따라라는 말을 듣는 것이겠죠. 정말 저 같으면 계급장 떼고 한판 붙자고 하고 싶었을겁니다. 그런 인간들이 정권 잡아서 한다는건 대한민국 1% 내각 발표에 다들 안된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 대운하 열심히 밀어부치려 하고.. 국토개발장관인가 뭔가 하는 사람은 대운하 공사를 성공시키는게 자신의 목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기는 열심히 부동산 투기를 했었나 봅니다.

오는 4월 총선이 이제 한달하고 조금 더 남았습니다. 이번에 딴따라로 과반수가 넘어간다면 정말 이나라의 앞으로의 5년은 참으로 암담하리라 여겨집니다. 전횡을 일삼으려 하겠죠.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지난 과거처럼 야당이 너무 강성한 나머지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청난 시련을 가져오는 것도 저는 바라지 않습니다. 뭐.. 스스로 하야를 한다면야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적당한 표를 받아서 적당하게 안시끄럽게 5년 버티다가 조용히 내려가시기 바랄 따름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예전에 이글루 블로그에 썼던 글을 여기로 옮겨왔습니다. 이글루는 이제 닫아야 할 듯.. 사진을 다시 올리는게 만만찮을 듯.. 혹시 이글루에서 데이터 백업해서 티스토리에서 다시 사용가능 할까요? 궁금..

============================================================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방문했는데요.
여러 가지 어록을 남겼습니다.
보수언론은 명비어천가를 부르기에 여념이 없어 보이네요.
만약 똑같은 멘트를 노무현이 했다면 보수언론이 어땠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마 피작살이 났겠죠?^^


“기분 같아서는 선거가 끝나고 그 다음날 뉴욕을 오고 싶었다” (쥐바기)
===>또 망언...대통령 자리가 그렇게 한가한가? (노무현)

“뉴욕 분들이 10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99%는 저를 지지했다고 생각한다”(쥐바기)
===>선거민심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오만한 대통령(노무현)

“미국과 유럽이 (경제에) 어려움이 오더라도 대한민국은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쥐바기)
===>노무현 대통령, 우물안 개구리? 글로벌 경제 현실에 너무 어두워(노무현)


[원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569416

제 생각에도 아마 노무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미국 방문중에 이렇게 말씀하셨다면 아마
벌떼처럼 조중동이 달라들어서 엉뚱한 소리만 잔뜩 쏟아냈을껍니다. 정말 그렇게 신문찍어내는 잉크값,
종이값, 그리고 품삯이 아깝네요..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오랜만에 촛불 관련 글을 씁니다. 현재 제가 너무 힘든 현실이라서 그냥 글만 읽는 수준인데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고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혹시나 마음이 가라앉을까 해서 말이죠..

김종훈 협상단장의 거짓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죠.. USTR 협상 대표는 QSA 조차도 미국정부의 보증이 아닌 그냥 지지 수준이라고 했다네요. 언제는 수츨증명(EV)라도 받아올 것처럼 난리를 치더니만 결국 뚜경 열어보니 QSA 였고 그 수준도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고..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주욱 통상은 도맡아서 일하셨던 분이라서 조금은 다를까 했는데 그 나물에 그 밥인거죠. 아직도 현 정부의 일말의 양심을 바랬던 제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오늘 신문에는 캐나다에서 2003년 이후로 13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이 되었다네요.[관련기사] 이것이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하는 것은 현재의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를 보고 캐나다도 똑같은 협상 조건을 요구한다는 것이고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맺어진 조약(?)에 의하면 캐나다에서 태어나서 자란 소일지라도 미국으로 건너와서 100일만 지나면 '미국소'로 둔갑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죠. 현재 미국의 가장 큰 문제는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이 되었을 때 그 소의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결국 광우병 소가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것인지 캐나다에서 넘어온 놈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고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 1%만의 대통령님이신 맹박이의 처신으로 감지덕지(?) 먹어줘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현실인데도 딴따라는 여전히 90점짜리 협상이었다느니 하면서 김종훈 단장을 치켜세우며 광우병 괴담에 단호한 대처를 하고 조중동 관련해서 검찰까지 동원하고 보수단체 동원해서 촛불집회를 깽판 놓으려고 뻘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진정 국민을 위하는 검찰, 경찰은 없습니다. 여자 한분이 1인 시위를 하다가 보수 단체 회원에게 단체로 폭행을 당해서 "여기는 우리 관할이 아니라"라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만 늘어놓는 경찰을 보면서 정말 실망을 넘어서 너무나도 답답해집니다.

고시를 25일에 한다고 하네요. 딴따라 자칭 '추가협상'의 결과가 반영된 고시 발효는 여론을 보고 차후에 하겠다고 하더니만 부시의 방한이 자꾸만 미뤄지고 있다는 압박감에 그냥 밀어부치기로 했나 봅니다. 제주도에서 하자고 해도 시큰둥했다는데 결국 G-8 정상회담이 열리는 일본에서 한다고 했다는 뉴스를 얼핏 본 것 같습니다. 내심 맹박이가 좋아할 듯.. 꿈에도 그리던 본향을 한번 갈 수가 있게 되었으며 꿈에도 그리던 천황 폐하(?)을 다시금 만날 수 있으니 말이죠.. 무엇보다도 좋은건 모든 비용이 자기 주머니가 아니라 국민의 피같은 세금에서 지출된다는 것이죠. 이런 황당하고 열받는 일이 또 있을까 싶네요. ㅠ..ㅠ

다음 아고라에서 글 읽다가 찾은건데 미국 드라마 "Boston Legal"이라는 드라마에서 광우병 소재로 방송된 것을 어느 분이 중간중간 추려서 한국어 대사까지 붙여서 유튜브에 올려두셨네요. 감사감사!! 한번 보시길..



미국내에서도 광우병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견해에 그다지 신빙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이런 드라마도 나올 수가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하기는 미국내에서 생산되는 육류에 대해서 100% 확신이 있다면 전수조사를 실시할테고 문제가 없다고만 한다면 당연히 미국산 쇠고기 수출 전선에 꽃이 활짝 필 것인데 미국 농무부는 절대로 전수조사를 못하게 합니다. 몇 년 전에 캔자스 주에 있는 한 회사에서 본인들의 비용으로 전수검사를 해서 팔겠다고 했다가 농무부가 반대했답니다. 결국 소송으로 번졌는데 1심에서는 회사가 이겼고 현재 2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농무부이 전수검사에 반대하는 이유는 전수검사를 하는 경우에 다른 업체도 어쩔 수 없이 전수검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었답니다. [참고: '비용' 문제 때문에 조금 전에 읽었던 기사가 생각나네요. 이명박 대통령이 가스관 매설시에 너무 깊게 묻지 말라고 했다네요. 너무 깊이 묻으면 비용이 올라가서 그게 전부 소비자인 국민들에게 전가된다고 말이죠. 쥐 고양이 걱정하는 것 같네요.. 우리는 이제 발밑에 엉청난 지뢰를 밟을까 고민해야할 처지가 될 것 같네요.. ㅠ..ㅠ]

쇠고기 고시에 맞서 오늘부터 대국민 촛불집회를 연다고 합니다. 원래는 28일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명박이 스스로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바람에 일정이 앞당겨지게 되었네요. 오늘부터 28일까지 매일 국민들의 함성을 들려줄 것입니다. 이번에도 청와대 뒷산으로 피접(?)을 가실텐데 무슨 명언을 남길까 심히 기대가 되는군요. 제발 노무현 대통령님의 어록에서 빼기는건 그만 하시고... 그건 청와대 비서진들이나 잘하는거잖아요. 자기 논문을 중복게재한건 생각안하고 엄한 서울대 교수만 잡으려는 얄팍한 속내가 너무 국민들에게 보이기에 어쩔 수가 없네요.

얼마나 더 지나면 현 정국이 다시금 조용해질까요? 조중동이 없어질 때? "보수"라고 자칭 떠드는 사람들이 알아서 "본국"으로 송환요청을 할 때? 그 무엇보다도 "이명박" 대통령이 스스로의 과오를 뉘우치고 물러날 때가 아닐까 싶네요. 일전에 "이명박"은 친일세력의 대표격인 "조중동"과 "뉴라이트"의 기둥서방에 불가한 존재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조직된 청와대 비서실만 봐도 "뉴라이트"의 운동회라고 봐도 전혀 손색이 없으니 말이죠. 거기다가 다음 전 부사장을 영입해서 다음 아고라의 입을 좀 막아보려고 하는데.. 얼마나 영향력이 발휘될지는 두고봐야 하겠죠. 솔직히 작금의 "다음"이 안전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꾸만 글삭제 시비가 생기가 추천수 조장이나 얼토당토 않은 알바들의 글이 메인에 올라오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도 아직까지는 "네이년"보다는 좋은 것은 맞습니다. 그래도 저는 하루 빨리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불철주야로 만들고 계시다는 "민주주의 2.0"의 토론 싸이트가 빨리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라고 들었는데 "베타" 버젼도 좋으니 빨리 공개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맛보기로 조금만 공개를 하는 것도 현재 알바들과 말장난 하느냐고 물심양면으로 고단한 아고리언들의 시름을 어느 정도는 잊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대한민국이 예전처럼 조용해지며 많은 국민들이 딱 한 사람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는 일도 하루빨리 끝나길 바램해 봅니다.

(ADD: 방금 한겨레 신문을 보니 부시가 7월에 한국에 오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네요. 아마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훨씬더 긴박한 분위기로 바뀔 듯.. 7월에는 그냥 일본 방문할 때 이 대통령을 만날 것이고 8월 북경 올림픽 참가 후에 한국 방문을 생각해보자고 하네요... 흠.. 아무래도 촛불의 효과가 백악관도 흔들었나 봅니다. ^^ [관련기사])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저는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보았습니다. 시위대의 함성과 함께, 제가 오래전부터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 노랫소리도 들었습니다. 캄캄한 산중턱에 홀로 앉아 시가지를 가득 메운 촛불의 행렬을 보면서, 국민들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한 제 자신을 자책했습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한밤중에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그 거대한 촛불의 물결을 봤습니다.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수준 높은 시민들을 상대로 정치를 하려면 앞으로 누구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한겨레 신문의 인터넷 기사에 "정반대 국면…유사한 표현 눈길"이라는 제목으로 뜬 내용입니다. 4년이라는 시간의 차이를 두고 어떻게 이렇게도 기묘한 말을 거의 똑같이 할 수가 있을까요? 맹박이가 '표절'을 한 것일까요? 그래도 상관은 없을 듯..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이런걸 가지고 누구처럼 트집을 잡을 만큼 쪼잔한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죠.

아이러닉하게도 이렇게 비슷한 말을 하게된 배경은 너무나도 천지차이인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어서 더이상 국정운영을 할 수 없는 답답한 마음에 인왕산에 올라가셔서 수많은 국민들이 들고 있는 촛불에 감격을 하시면서 스스로 자기애민을 하셨을테죠. 하지만 현 대통령님께서는 밤마다 모여서 "MB OUT"이니 "탄핵"이나 하면서 떨들어대니 듣기 싫어서 인왕산에 올라갔을테죠.. 그러니 청와대에서는 명박산성에 가려져 들리기만 하였지 보이지는 않았던 수많은 촛불들마저 보게 되는 억수로 운이 나쁜 상황이 연출된겁니다.. 그 수많은 국민들이 들고나온 촛불을 보면서 아마 6월 20일자 한겨례 만평처럼 느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ADD) 이명박 대통령의 두번째 대국민 특별기자회견 동영상이 유투브에 떴네요. 다른 내용은 다들 뻔한 내용이고 들을 가치가 있는 것도 별로 없어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첫 부분에 보면 "6월 10일"을 "유궐 시빌"이라고 읽네요. "유월 시빌"이 정확하게 읽는 것이겠죠. 매번 "~습니다"를 "~읍니다" 쓴다고 뒷말을 낫더니만 아직도 "6월"을 "유궐"로 읽는 사람이 아직도 있네요..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어제 오늘 아고라와 노무현 대통령님의 "사람사는 세상"에 들어가보면서 너무 화가 나고 뚜껑 열리는 소식만이 들립니다. 도대체 "대한민국"이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가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듯 싶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100분 토론에 출연하고 나서 정부측의 협상 대표로 쇠고기 추가협상을 한다고 하더니만 끝내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도중에서 다시 협상 재개를 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무슨 이런 귀신 코메디 하는 일이 있는지.. 몇몇 언론에서는 딴따라가 불러주는대로 기사를 썼을테죠.. 미국 쪽에서 붙잡아서 다시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말이죠.. 하지만 생각을 해보세요. 미국 쪽에서 뭐가 아쉬워서 이미 결렬됐다고 하는 상대방 대표까지 비행기 세워서 협상을 다시 시작하는지.. 딴따라는 미국 쪽에서 협상을 다시 하자고 했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하는데.. 열 받습니다. 분명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서 어떻게 성과를 내보려고 하는 것인데.. 미국이 돌았다고 맹박이가 좋아할 결과를 선뜻 내주겠습니까? 결국 협상을 한다고 테이블에 앉았지만 절대 승산이 없는 게임인 것이죠. 미국은 시간만 흘러가면 됩니다. 급한 것은 한국이니까.. 미국은 협상 질질 끌면서 계속 버티기만 하면 또 협상 결렬될테고 그러면 한국에 퍼주기 안해도 되는데.. 미국에서도 10년 만에 보수정권 탄생이라고 아주 만족스런 협상이라고 자찬을 했던 결과를 스스로 엎어버릴리가 만무합니다. 우리 협상단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을껍니다. 멍청해서 자기가 일은 다 저질러놓고 밑에 사람들 여럿 애먹이고 협상단 체류비용이며 해서 국민 세금 열심히 퍼다 쓰고 있습니다. 저런 비용은 맹박이가 직접 부담해야 하지 않나요? 짜증이 와악 올라오네요..

또하나.. 정말 충격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조사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딴따라가 발악을 시작합니다. "봉하청와대", "작은 청와대" 하면서 강재섭이가 한소리를 했는데 정말 최후의 惡手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곧 아고라의 대체 싸이트가 될 가능성이 있는 "민주주의 2.0"을 오픈하시고 국민들의 입에 자꾸만 오르내리기 시작하니 행동반경을 좁혀두거나 입막음을 하려는 것 같은데 굉장히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가 없네요. 지나가는 아무나한테 물어보세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현재 상황에 대해서 一言半句도 하지 않으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지난 5년을 통해서 우리는 딴따라의 짓거리에 스스로 깨우치고 배운 것이지 우리의 노 대통령님께서 하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딴따라와 맹박이가 마지막으로 항전을 하고자 노 대통령님을 슬슬 거드려 합니다. 좃쭝동이 또다시 입질도 시작하네요.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하는데.. 맹박이는 소통을 부르짖으며 "상득이"와 "시중이"로 소통을 하고 있고, 딴따라는 소통을 부르짖기는 하는데 허공에 대고 아니면 벽 보고 질러대기만 하니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네요. 아직도 배후를 찾고, 보수 단체라는 이름의 떨거지들 대려다가 보기도 민망한 짓거리 하고.. 더군다나 야금야금 언로를 막아보자는 심산으로 YTN에 낙하산 보내고, KBS 정현주 사장 소화 조사에다가 KBS 위원회 통해서(현재 딴따라 성향 위원들이 5명, 반따따라가 4명입니다.) 보도본부장까지 압력을 행사하려 하더군요. 한명은 부산 동의대학교 교수님인데 학교에 압력 행사해서 학교에서 쫒아내려고까지 하는 아주 치졸하고 더러운 짓만 골라서 합니다. 어휴.. 또 짜증 와악 오릅니다..

맹박이가 요즘 인적쇄신을 위해서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는데.. 2MB가 한계인 그 머리에서 생각을 해봤자 당연히 엉뚱한 일들만 만들어낼 뿐이죠. 인터넷 여론를 담당하는 비서관에 '다음' 출신 인사를 기용하고 시민사회수석에는 '뉴또라이'에서 뽑는다고 하네요. 참.. 가지가지로 일을 만듭니다. 하루도 국민들 속을 긁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히는가 봅니다. 다음 출신 인사를 통해서 다음의 아고라를 견제하려 하는 것이고 뉴또라이에서 낙하한 인사는 시민단체를 압박하려는 수단이겠죠. 너무 뻔한데 맹박이는 너무나도 대단한 결론인양 으쓱하고 있을껍니다. 그러면서 왜 자신의 지지율이 자꾸만 떨어져서 "12.1%"로 내려가는지 이해를 못하겠죠. 아니 관심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주 지지율은 아마 한자리 숫자가 되지 않을까 짐짓 한껏 기대를 해봅니다. 그래도 아직 국민 10명중에 한명은 명백이를 지지한 다는 것에 또다시 짜증이 나네요.. ㅠ..ㅠ

오늘 아고라에는 '나우콤'의 대표이사님께서 웹하드 저작권 침해 관련해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어 구치소에 수감되셨다는 글이 떴습니다. 그래도 눈치가 보였는지 다른 웹하드 대표 6명이랑 묶어서 구속을 했는데.. 그것도 너무나도 뻔한 술수라는 것!! '아프리카' 때문에 자꾸만 자신들의 폭력진압 모습이 생중계 되는 것이 못내 기분이 나쁜 것이겠죠. 그래서 결국 엉뚱한 핑계를 삼아서 구속을 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국민들을 자기처럼 '무뇌아'로 아는가봅니다. 이제 국민들은 맹박이가 무슨 묘책(?)을 만들어도 벌써 열 수는 앞서 보는 혜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맹박이 자기 혼자 굉장히 똑똑한줄 아는데 참으로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려는 어처구니 없는 묘책이 아닐 수가 없네요. 아마 지금의 검찰이 권력의 하수인이 된 마당에 그냥 멀쩡히 풀려나니라는 보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 분에게 진정 죄송한 마음입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멍청하고 오기만 가득만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으니 말이죠.. 다음에는 꼭 딴따라를 그네들 별나라로 귀향시켜버릴 것을 서약합니다.. 도저히 지구인으로서는 저런 발상이 나올 수가 없으니 아마 다른 별나라에서 왔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

정말 며칠 사이에만 많은 일들이 생기는군요. 명박이로 인해서 정치에 무관심했던 무관심했어도 전혀 생활에 문제가 없었던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정치'꾼'으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딴따라의 본모습에 치를 떨게 되었으며 지금껏 국민들을 사탕발림의 말들로 속여왔음도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점에서는 '맹박'이에게 진정으로 감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들이 지나면 우리 정치'꾼'들은 다시 일반 소시민으로 돌아갈테고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태평성대를 가질 수 있을리라 짐짓 기대를 하면서 이 글을 맺습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