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6개월 전만 해도 대한민국은 정말 "자유"를 몸소 만끽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정치인부터 시작해서 일반 국민, 하물며 학생들까지도 대통령을 조롱하고 야유하는 것이 아주 일상화되었던 시절이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2월 25일을 기점으로 하여 대한민국은 참으로 많이 변하였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쌓아왔던 모든 정치적, 사회적, 인적 시스템은 한 사람의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송두리째 변해버렸습니다. 더이상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대통령이나 다른 정치인을 모욕하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을 대상으로 콩이요 팥이요 하면서 농담따먹기를 할 수 있었던 배경지식은 바로 자신들이 지난 정권에서 보여줬던 것인데 지금에 와서 그걸 못하게 하다니요.. 참으로 아이러니하다고 밖에 없네요.

  이제는 사이버 모욕죄를 신설해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겠다고 법무부 장관이나 대법관 후보자가 발언을 하더군요. 자신들의 과오는 그냥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고 국민들에게는 자신들을 비판하고 허물을 말하는 것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인데 너무나도 후안무치한 일이죠.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정부 6개월을 보내면서 대한민국의 여론은 (1):(9)=(찬성):(반대)의 수준으로 갈라져버렸습니다. 모든 정책은 가진 자들만의 잔치를 위해서 이뤄지고 있기에 못가진 자들은 계속해서 헛물만 켜야하겠죠. 하지만 지난 10년을 보내면서 우리 국민들의 의식은 더이상 현 정부가 바라마지 않는 우매한 국민들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죠. 계속해서 정부의 실정을 맞서 국민의 힘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때 국민의 '머슴'으로 살겠다고 하던 사람이 국민들을 개무시하는 행태를 보면서 '머슴'의 사전적 정의를 의심해본 적도 있었답니다. 과거 군사정권을 지나왔던 국민들의 의식은 지난 10년을 거치면서 엄청난 정치적, 사회적 식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5년동안 많이 좋아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현 정부와 한나라당의 관계자들은 그리 달가울리 없는 사실인 것이죠. 덕분에 촛불집회는 여전히 열리고 있고 이제는 소규모로 직접 민중들과 부대끼며 사회적 부조리와 정치적 이단아(뉴또라이들...)를 들어내어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지금껏 조중동에 휘둘리거나 쇄뇌되었다가 깨어나고 있습니다. 아주 즐거운 소식이죠.

  올림픽을 지나면서 지지율이 30%로 올라섰다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책을 밀고나가겠다고 하더니만 결국 지지율이 다시 20.2%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번 추석을 지나면서 아마 엄청난 대폭락을 겪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는 9일에는 취임 200일을 맞이하여 국민들과의 대화를 장을 가진다고 하는데 그또한 고운 시선으로 봐줄 수가 없다는게 너무나도 가슴 아픕니다. 이제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정부에서 하는 말은 무조건적으로 믿어주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정말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서 믿어줄 사람이 많이 줄어버렸네요. 그래도 아직은 23조원의 감세정책에 힘입어 이명박을 지지해줄 계층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강남 땅부자들이죠. 많은 언론에서도 나왔듯이 이번 감세안은 거의 대부분이 대기업이나 부유층만을 위한 그들만의 잔치상이죠. 일반 서민들에게는 하나마나한 정책이라는 것이 벌써 나왔습니다. 하지만 국가를 운영하면서 세금이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을 메꾸거나 다른 부분의 비용을 줄여하겠죠. 결국 부족분만큼 화폐를 찍어내어서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키거나 아니면 가장 손쉽게 복지부분이나 교육분야의 예산을 왕창왕창 삭감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 정부가 원하는 각본대로 국민의료보험의 민영화와 공교육의 포기로 인한 사교육 체제로 들어서게 될 것이 훤하죠.

  아무튼 지금 현 정부가 믿을 계층은 강남 부자들과 대기업들 밖에 없지만 기업들도 현재 무섭게 떨어지는 주식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금호그룹만 보더라도 이번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시가 총액으로 4조원이 날아갔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기업-프렌들리"를 외치더니만 지난 정부보다도 훨씬 못한 결과만을 가져오는지라 기업에서도 아마 신용을 많이 잃어버렸지 싶습니다.

  일본에서는 후쿠다 총리가 20%의 지지율로 인하여 국정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해서 사퇴를 했다고 합니다. 차기 총리에 '아소'라는 작자가 물망에 오르고 있어서 그게 걱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속한 정치집단을 위해서 용퇴를 결정하는 그 자세는 정말 높이 살만 합니다. 우리의 대통령님께서도 이제 용단이 필요할 것 같은데 아직 그럴만한 용기나 배짱은 없나봅니다.

  어제 대구에 계시는 장인어르신과 와이프가 전화 통화를 하더군요. 요즘 대구가 엄청 어렵다고.. 지난 IMF 때보다도 훨씬더 어렵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청와대만 그걸 모르고 있다고 한탄을 하시더군요. 작년 12월 19일에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너무 기쁘다고 말씀하시던 장인 어르신이 불과 8개월만에 통한의 눈물을 흘리게 되신 것이죠. 저는 이미 작년 대통령 선거전부터 이렇게 될 것을 예견했습니다. 경제 하나는 살리겠다는 사람이 엉뚱한 정책만 만들어내는걸 보고는 정말 놀랬습니다. 취임초에 수출을 장려한다는 미명하에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으로 나가더니만 결국 고유가에 휘둘려서 물가만 잔뜩 올려버렸죠. 다시 궤도 수정을 해서 환율 안정을 꿰한다고 외환보유고를 200억 달러나 팔아서 겨우 내렸더니만 갑자기 불어닥친 달러 강세의 효과로 그 빛을 잃어버렸고 더욱이 어제 외환시장을 종가를 기준으로 1달러가 1148.50원이나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경제의 'ㄱ'은 알고 국가 경제를 관장하는 것인지 이명박 대통령이나 그 휘하 강만수 장관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언론에서 뭐라고 하면 지난 정부에서 잘못해둔 것이라고 변명이나 해대는 야비한 족속들!!!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에 취임할 때에는 국내 경제가 아주 호황이었답니까? 자기들이 다 말아먹은 나라를 떠안아서 이만큼 일으켜놓으니 10년만에 돌아와서 겨우 6개월만에 볼짱 다보게 만들어버리는 능력은 정말 하늘이 내린 능력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죠. 정말 예전처럼 배럴당 150불을 상회하는 수준이 되면 아마 외환위기는 금방이고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수준일텐데 말이죠.

  다음주에 열리는 국민들과의 대화(9일)과 추석연휴를 보내면서 민심이 어떻게 바뀌는지 정말 긴장됩니다.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님이 탄핵이 되어서 국정 운영을 잠시 쉬면서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촛불을 들고있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훌륭한 국민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가 있을까 걱정을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명박과 어청수는 현재의 국민들이 군사정권 하에 살고 있는 어중이 떠중이로만 알고 있죠. 그게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님이 현실을 직시하는데 가장큰 차이점인 것이죠. 노무현 대통령님은 국민의 마음, 즉 민심을 천심을 읽은 것이고, 이명박 대통령은 민심을 개무시하면서 무조건 눌러버리려고만 하는 것이죠. 그러니 당연히 나라가 시끄러워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고무공은 누르면 누를 수록 반대로 튀어오르는 힘이 강해진다고 하죠. 지금처럼 계속해서 국민들을 말도 안되는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누르려할 때 더욱더 강한 국민들의 저항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몇 달 전에 10월에 선거가 있을 것이라고 유능한 '무당'들이 예언을 했다는데요.. 원래는 올해에는 선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게 뭘까 고민을 해보니 대통령 보궐선거가 아닐까 싶네요. ^^ 그냥 저의 희망사항입니다. ^^ 그런데 대통령이 사임하면 국무총리가 대행하게 되는데 한승수 국무총리도 별로 미덥지 못한데.. 제 생각에는 과도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통령의 사임이 확정된다면 한나라당의 국개의원들도 모두들 옷 벗어야겠죠.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으니 그만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게 국민들의 '머슴'을 자처하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벗어버리고 처음부터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 뜻을 다시금 모아야 합니다. 얼토당토 않은 뉴또라이들과는 완전히 절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물론 나라가 바뀌면 아마 뉴또라이들은 저절로 천황폐하에게로 날아가겠죠. 저 나라로 보내주는 것이죠.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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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한국 신문기사를 읽다보니 정부에서 5년동안 23조원의 감세정책을 발표했더군요. 1주택 소유자의 최고 양도소득세율을 지금의 50%에서 30%로 낮추고 부과 기준이 되는 주택가격 또한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린다고 하네요. 이러한 정책의 일례로 5년 전에 5억원에 구입한 주택을 지금 10억원에 팔게되면 양도소득세를 290여 만원을 내면 된다고 합니다. 뭐.. 집 있는 사람들은 세금이 팍팍 줄어서 좋겠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감세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만큼의 줄어드는 세원을 메울 방법이 있냐는 것이죠.. 당근 없습니다. 당장 "9월 외환위기설"에 제 2차 구제금융(흔히들, IMF라고 합니다)까지 나도는 이 상황에서 다른 재원을 찾을리 만무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리하게 정책을 발표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어찌 되건간에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것입니다. 어제 일본의 총리가 낮은 지지율로 인해서 내년 초에 치뤄질 중의원 선거를 의식하여 사퇴를 했다고 합니다. 그간 지지율이 20% 남짓 되었다고 하던데 일본 총리도 20%의 지지율은 절대로 안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우리의 이명박 대통령님은 어째서 조용한걸까요? 세금을 깎아주고서라도 강남 부자들의 지지를 얻어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난 정권에서 "종합부동산세"라는 세금폭탄(사실, 미국에 살고 있는 제가 봐서는 '폭탄' 수준은 아닙니다만...)을 맞아본 서울의 부유층들은 이번 감세 정책에 쌍수를 들어 환영할테죠. 옛말에 가랑비 내리는 통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실에 부합하지 않은 정책들이 쏟아지면 질 수록 한국 경제는 점점더 나락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안그래도 국제적으로 원유, 곡물 등의 가격이 올라서 국내 경기도 바닥을 치고 있는데 나중에 나라가 더 망가지면 어떻게 하려는지.. 하기는 돈 있는 사람들이야 돈 챙겨서 한국을 뜨면 되겠죠. 뉴또라이들은 천황폐하에게로 달려가면 될테고.. 우리는 97년의 외환위기를 고스란히 겪었으며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 지금에까지 왔습니다. 정말 아직까지도 외환은행의 HSBC로의 매각 문제가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우리는 가끔 잊어버리고 있는가 봅니다. 외환위기로 인해서 많은 은행들이 도산을 하게 되었고 헐값에 시장에 나온 은행들은 외국의 투자가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었죠. 아마 그 때 돈으로 5억 달러에 현재의 대주주(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에게 매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HSBC로 재매각되려는 시점에서의 협상 가격은 정말 엄청나더군요.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기는 하였지만 엄청난 차익을 남겨서 한국 시장에서 떠날 수가 있게 된 것이죠. 더군다나 친미 정책을 외치는 현 정부에서 이러한 먹튀자본을 막을 방법은 아주 없습니다. 금통위에서도 현 대주주에게 주식매각명령을 꼭 내린 것이라고 합니다. 합법적으로 돈 챙겨서 떠나라는 것이죠. 10년동안 받은 주주로서의 배당금과 주식 매각에 따른 소득에 우리나라는 단 1달러의 세금도 부과할 수가 없습니다. 참여 정부에서는 그 나마 네덜란드에 있는 "페이퍼 컴퍼니"의 위법성을 들어서 세금을 추징하려고 노력하였지만 현 정권은 그러한 노력을 아주 무난하게 중단시키고 그냥 내주려고 합니다.

우리가 10년 전에 겪은 외환위기는 왜 일어난 것인가요? 김영삼 정부의 찌질이 같은 경제 정책과 현 재경부 장관인 강만수의 멍청한 경제 정책에 결국 한국은 풍비박살이 난 것이죠. 하지만 강만수는 지금도 똑같은 방법으로 대한민국을 말아먹고 있습니다. 그러한 행동에 책임을 지고 장관을 시켜도 절대로 맡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는 너무나도 당당하게 그 자리를 꾀차고는 또다시 과오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처음에 고환율 정책이 수출에 도움이 된다고 인위적으로 환률을 올리더니만 고유가에 고환률까지 겹치면 경제는 급속도로 어려워졌습니다. 고유가에 그나마 저환률로 많은 부분을 상쇄시키고 있던 한국 경제에 아주 강력한 펀치를 날린 셈이죠. 결국 300억 달러의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사용하고 나서야 1,005원 언저리의 환률로 내려갔지만 결국 한달도 안되어 그 효과는 없어졌고 급기야는 하루에 27원씩 올라가고 그것을 막아낼 방법 또한 묘연하다는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9개월 계속되는 무역적자와 엄청난 단기외채로 인해서 이제 대한민국은 순채무국으로 바뀌었습니다. 12월까지 돌아오는 채권이 2,100억 달러를 넘고 있습니다. 오늘 신문을 보니 8월 말을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2,400억 달러를 조금 상회하더군요. 결국 이러한 문제가 상당히 개선될 방법이 없다면 우리는 다시 제 2차 외환위기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내다 팔 수 있는 금덩이도 우리는 없습니다. 정부의 어리석은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왜 국민이 막아줘야 하는지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며칠 전에 청와대 수석이라는 사람이 지난 6개월 동안 이뤄진 결과를 보면 현 정부가 상당한 선방을 했다고 자화자찬 하더군요. 몸만 여기에 두고 벌써 정신은 하나님 나라에 두고 왔는지.. 현 시국이 그렇게 만만해 보이나요? 올 연말에 가서도 그 따위의 망언을 쏟아낼 수가 있을런지 두고볼 일입니다. 그러고 보면 일본의 극우주의자들만 "망언"을 하는게 아니네요. 우리나라의 "뉴또라이"들과 그들의 끄나풀들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아침에 노무현 대통령님의 세상사는 사람들 홈피에 들렀더니만 일본 네티즌들이 정부의 감세 정책에 대해서 신날한 비판을 했더군요. 일본의 버블 붕괴로 인해서 많은 경기 부양책을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는데 왜 한국 정부는 다시 그 길을 가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쿠폰을 공짜로 나눠주고 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 노력하였지만 결국 실패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 살고 계시는 많은 한국분들도 요즘 변하고 계십니다. 몇 달 전만 해도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일어나는 촛불집회며 소고기 문제를 이야기 하시면 왜 얼마 되지도 않은 정부를 저렇게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냐고 하셨죠. 헌데 엊그제 제가 들은 그분들의 대화가 많이 달라졌더군요. 이명박 대통령이 오죽 못하고 있으면 국민들이 저렇게 할까.. 그냥 대통령 그만 둬야 한다.. 이런 말씀까지 하시더군요. 내심 빵긋빵긋 웃었답니다. 저보다 연배가 많으셔서 그동안 저는 듣기만 했는데 이제는 제 속마음을 내보여도 되는 분위기가 되고 있으니 말이죠. 어제는 제가 아는 목사님께서도 대한민국이 많이 어렵다고 걱정을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강만수는 10년 전에도 나라 말아먹고는 왜 똑같은 정책을 해서 이렇게 나라를 힘들게 하냐면서 화를 내시더군요. 그 목사님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촛불에 대해서 엄청 부정적 시각을 가지셨던 분이셨는데 많이 변하신 듯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로 싸워서 될일이 아니라면서 서로 협력을 해서 이 난국을 타개해야 하는데 너무 자기 밥그릇만 가지고 싸우고 있다면서 양쪽을 모두 비판하시더군요. 저도 조금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척격대상이라고 저는 생각하기에... 민주당도 그렇다고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지금은 민주당이 그나마 국민의 편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기에 심정적인 지지를 할 뿐이지 대안정당이 출현한다면 저 또한 민주당의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겠죠. 현재 해외에 있는 동포들의 대부분이 보수층이라고 믿고 해외동포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딴따라에게 추진중이라고 하던데 지금 봐서는 별로 딴다라에 득이 될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

며칠 전에 노무현 대통령님의 생신이 지나갔다고 하더군요.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3월 8일에 이글루에 올렸던 글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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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이명박 대통령을 성토하는 글이 눈에 많이 보이더군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에서 현 정부에 몸담게 되는 비리 고위공직자의 명단을 발표한다고 해서 미리미리 입막음을 하려고 했는지 아니면 바보짓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쇼를 한건지는 알 수가 없지만 정말 어떻게 그런 멍청한 행동을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세상이 어떤지 저들은 정말 딴나라에 살다가 와서 모르는가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통치하던 지난 5년동안 열심히 금이야 옥이야 모은다고 바쁘셨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아마 잃어버린 5년, 10년의 소리가 나올지도..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그런 구시대적인 군사정권의 방법을 사용할까요? 더군다나 조중동에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말이죠.. 심지어는 포털 싸이트에 올라오는 동영상도 삭제를 했더군요. 하지만 시대는 바야흐로 전자민주주의가 판을 치는 시대인지라 딴따라 사람들은 그걸 몰랐으니.. 우리에는 명박 아저씨의 통제에서 벗어난 좋은 수단이 있죠.. 바로 유투브입니다. 오늘 들어가보니 메인데 청와대 대변인의 얼굴이 몇 개나 걸려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국제적으로도 이제는 제법 유명인이 되셨다 자부하셔서 될법 하더군요. 축하할 일인지 모르겠군요.

더 군다나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엠바고"를 요청하면서 그게 무슨 목적으로 사용되는지도 모르고 그걸 요청하다니 그게 무슨 망신이고 추대랍니까? 자기들 바보짓한걸 국민들 모르게 하려고 하는 일이 과연 이러한 엠바고의 목적에 맞는 것인지 참으로 묻고 싶습니다.

요 며칠동안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운영(?)하시는 홈피에 들락날락거리고 있습니다. 아직 가끔 분위기 못찾아서 잘못 찾아와 노 대통령을 또다시 깔아뭉게려는 어리석은 네티즌의 모습도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노 대통령님으로 뿜어져 나오는 따스한 사랑에 목말라 하는 이들이 정말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지난 5년 너무나도 힘들고 외로웠을 노 대통령님의 그 시간들이 진정한 '잃어버린 5년'이 아닐까 싶네요. 이런걸 보고 똥 묻은 ??가 겨 묻은 ??를 나무란다고 하죠.

저는 아직도 그 일이 생각나네요. 언제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연초에 국회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자 국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죠. 그 때 정말 딴따라 애들(?)이 보여준 그 처참함... 자기들이 지지않는 여당의 대통령이라고는 하지만 자신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요? 최소한 국가 원수에 대한 기본 예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오는데 감히 지나가는 개 쳐다보듯이 그런답니까? 그러니 딴따라라는 말을 듣는 것이겠죠. 정말 저 같으면 계급장 떼고 한판 붙자고 하고 싶었을겁니다. 그런 인간들이 정권 잡아서 한다는건 대한민국 1% 내각 발표에 다들 안된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 대운하 열심히 밀어부치려 하고.. 국토개발장관인가 뭔가 하는 사람은 대운하 공사를 성공시키는게 자신의 목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기는 열심히 부동산 투기를 했었나 봅니다.

오는 4월 총선이 이제 한달하고 조금 더 남았습니다. 이번에 딴따라로 과반수가 넘어간다면 정말 이나라의 앞으로의 5년은 참으로 암담하리라 여겨집니다. 전횡을 일삼으려 하겠죠.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지난 과거처럼 야당이 너무 강성한 나머지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청난 시련을 가져오는 것도 저는 바라지 않습니다. 뭐.. 스스로 하야를 한다면야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적당한 표를 받아서 적당하게 안시끄럽게 5년 버티다가 조용히 내려가시기 바랄 따름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예전에 이글루 블로그에 썼던 글을 여기로 옮겨왔습니다. 이글루는 이제 닫아야 할 듯.. 사진을 다시 올리는게 만만찮을 듯.. 혹시 이글루에서 데이터 백업해서 티스토리에서 다시 사용가능 할까요?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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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방문했는데요.
여러 가지 어록을 남겼습니다.
보수언론은 명비어천가를 부르기에 여념이 없어 보이네요.
만약 똑같은 멘트를 노무현이 했다면 보수언론이 어땠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마 피작살이 났겠죠?^^


“기분 같아서는 선거가 끝나고 그 다음날 뉴욕을 오고 싶었다” (쥐바기)
===>또 망언...대통령 자리가 그렇게 한가한가? (노무현)

“뉴욕 분들이 10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99%는 저를 지지했다고 생각한다”(쥐바기)
===>선거민심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오만한 대통령(노무현)

“미국과 유럽이 (경제에) 어려움이 오더라도 대한민국은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쥐바기)
===>노무현 대통령, 우물안 개구리? 글로벌 경제 현실에 너무 어두워(노무현)


[원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569416

제 생각에도 아마 노무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미국 방문중에 이렇게 말씀하셨다면 아마
벌떼처럼 조중동이 달라들어서 엉뚱한 소리만 잔뜩 쏟아냈을껍니다. 정말 그렇게 신문찍어내는 잉크값,
종이값, 그리고 품삯이 아깝네요..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어제 한미간 쇠고기 추가협상을 끝내고 김종훈 협상단장이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유는 당정협의를 해봐야 하고 대통령에게도 보고를 하는 것이 순서라고 하면서 말을 무척이나 아꼈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협상 결과가 협상을 책임졌던 본인 자신도 만족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협상 내용 발표은 살펴보면... [한겨례에서 퍼엄]

◇ 30개월령 이상 미 쇠고기의 수입 방지

미국 정부는 수출업자와 한국 수입업자의 요청에 따라 `한국 수출용 30개월령 미만 증명 프로그램(한국 QSA)'을 도입.운영한다.

한국 QSA에 참여하는 미 쇠고기 수출작업장은 프로그램 내용에 대하여 미 농무부(AMS.농산물유통국)의 사전 승인과 감독을 받는다.

한국에 수출하려고 하는 미 수출작업장은 수출위생증명서에 `동 쇠고기 또는 쇠고기 제품은 미 농무부의 한국 QSA 프로그램에 따라 인증을 받은 작업장에서 생산되었음'을 명기한다.

한국 검역당국은 수출위생증명서가 동반돼 있지 않거나 이 증명서가 있더라도 상기 내용이 적시돼 있지 않은 제품은 반송조치한다.

한국 QSA는 한국 소비자의 신뢰가 개선될 때까지 기한없이 경과조치로서 실시하고 이 내용을 농식품부 장관이 고시하는 수입위생조건 부칙에 반영해 시행한다.

◇ 한국정부의 검역 권한 강화

검역 과정에서 2회 이상 식품안전위해 발견시 한국측 권한을 강화한다. 한국 정부는 해당 작업장의 작업 중단을 미측에 요구할 수 있고, 우리측 요구가 있는 대로 미국은 수출작업중단 조치를 즉각 시행한다.

한국 정부의 도축장 현지 점검 권한을 강화한다. 현행 조항은 `한국 정부는 한국으로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을 수출하는 육류작업장 중 대표성있는 표본에 대해 현지 점검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특정 작업장을 점검할 권한이 불명확하다.

현지 점검시 한국 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작업장을 특정하여 점검이 가능하도록 한다.

점검 결과 중대한 위반 발견시 양측은 1차적으로 실무협의, 2차적으로 고위협의를 갖고 시정 조치를 논의하되 4주 이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한국은 해당 작업장에서 수출되는 물량에 대하여 강화된 검역조치를 연속 5회 실시한다. 강화된 검역조치 시행 중 2회 이상 식품안전 위해가 발생할 경우 한국 정부는 해당 작업장의 수출작업 중단을 미측에 요구할 수 있고 우리측의 요구가 있는대로 미국은 수출작업 중단을 즉각 시행한다.

이런 내용을 수입위생조건 부칙에 반영해 시행한다.

◇ 4개 부위 수입 차단

뇌, 눈, 척수, 머리뼈 등 4개 부위에 대해 수입을 차단한다.

미측은 해당 부위가 30개월 미만인 경우 특정위험물질(SRM)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우리측이 검역과정에서 반송 조치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

우리측은 이런 부위들이 지금까지 수입된 바 없었고 앞으로도 수입될 가능성이 전무하지만 우리 국민의 우려가 큰 점을 들어 고시에 반영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4개 부위는 30개월 미만인 경우 SRM은 아니지만 한국 수입업자의 주문이 없는 한 통관검역시 발견되면 한국 정부는 반송 조치하도록 수입위생조건 부칙에 반영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와 같은 합의 과정에서 미측은 2006년 우리측이 뼛 조각을 이유로 전량 반송해 양측간 신뢰가 크게 손상된 사례가 있음을 들어 극소한 머리뼈의 조각(bone chips) 또는 미량의 척수 잔여조직(residual tissue)이 발견되는 경우 반송 조치 가능성에 대해 큰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이러한 내용을 고시에는 반영하지 않고 검역 지침에 포함시킨다.


김종훈 단장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한국시간으로 20일(금) 오후 4시에 협상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딴따라들은 더할나위 없는 좋은 협상 결과라고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며 이제 어두운 터널이 끝났다고 좋아했다고 하네요. 아직도 국민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전혀 감을 못잡고 있다는걸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있고 국회도 다수당으로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이 나라가 이 모양 이꼴이 되는 것이죠. 애초에 협상을 잘못해서 몽땅다 퍼주고 나서 나중에 추가협상이니 재협상에 '준'하는 것이라는니 하면서 국민들을 우롱하려고 하던 그들이었는데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믿어줄 수가 있을까요? 그러면서 대통령의 2차 대국민 특별성명(원래는 쇠고기 추가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가정하고 애초에는 대국민 담화를 하려고 했다네요.)에서 말한 것은 어느 것 하나도 믿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대운하'도 하지 않다고 하더니만 역시 그 앞에 달아놓은 '대전제'가 참으로 무서운 것이더군요. 발표 다음날 벌써 추부길 비서관이 국민들에게 대운하 홍보를 한다고 깝쭉대고 있더군요. 역시나 그동안 대운하 때문에 많이들 땅사서 투기를 하려고 하던 동족(?)들의 압력을 무시할 수가 없었나 봅니다. 하긴 대통령의 처남이라는 작자도 전국적으로 엄청난 땅을 사두고 있었는데 대운하가 물거품되어서 쪽빡을 차는 경우에 자기가 물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이 정권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며칠 사이에 대통령의 특별담화와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바라보면서.. 또한 검찰의 조중동 광고주에게 전화를 한 것을 두고 수사를 한다고 하는데 정말 이렇게 검경 그리고 국정원이 똘똘 뭉쳐서 대통령에 꼬리를 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무시무시한 기분마저 듭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퍼온 조선일보 만평에 어떤 네티즌께서 한컷을 더 추가해서 만든 세 컷짜리 만평입니다. 아주아주 기가 막힌 반전을 보여줍니다. ^^ 그런데 세번 째 컷을 보면 너무 앞에 두 컷이랑 조화가 잘 되는 것이 너무 수상합니다. 혹시 '좃썬'의 내부의 적이 애초에 3컷 짜리 만평을 만들어서 2컷만 회사에 주고 3컷짜리 원본은 인터넷에 띄운게 아닌가 상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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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맹박이가 대통령이 되어서 청와대에 들어간지도 어언 110일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 인생에서 110일을 잃어버린 셈이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저와 똑같은 처지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오늘로 110일이지만 내일이 되면 우리는 또 하루를 잃게 되어 111일을 우리의 인생에서 버린다는 것이죠. 얼마나 슬프고 화나는 일입니까? 저는 너무너무 짜증이 납니다.

아침마다 열어보는 한겨례 신문과 경향신문, 그리고 아고라와 사람사는 세상... 좋은 소식은 별로 없고 아마겟돈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기분이 안좋습니다. 국민들과 소통을 한다고 하더니만 형의 남자와 열심히 소통을 하고 낙하산 부대 사령관도 겸하신다고 얼마나 바쁘신지.. 요즘은 청와대 바깥 출입도 마다하시고.. 나날이 청와대 인선과 내각 인선에 불철주야 바쁘다면서 뒤로는 낙하산 부대 정예병사 양육에 박차를 가하고 계시다니.. 정말 하루에 3시간 이상 주무셔서는 도저히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당신은 진정한 '쥐'이거나 아니면 '쥐'의 환생인 것이 틀림 없습니다.

정말 인터넷 하면서 맹박이 얼굴 보면 속에서 토 나올 것 같습니다. 정말 기분 나쁘고 밥맛 떨어지고.. 이 인간 언제까지 봐야하는건지.. 저에게서 제발 소중한 "하루"를 야금야금 빼앗아가지 말아주세요.. 댁이 아니어도 충분히 힘들게 살고 있거든요.. 그만 대국민 사과 발표하고 Go Back Home 하면 좋으련만.. 설마 국민들이 쪼잔하게 지금까지 잘못한거 가지고 뒤통수 치겠어요? 우리 국민들은 댁이랑은 차원이 달라서 그런 치졸한 짓은 안합니다. 제가 보증하죠. 그러니 제발 그만 하고 내려오세요...

다시 한번 저의 피보다도 중한 110일.. 더 까먹기 전에 그 자리 그만 두고 내려와라... 짱난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도대체 그들의 머리는 광우병에 걸려서 뇌 전체에 구멍이라도 난 것입니까? 그들이 진정 대한민국의 국민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작금의 현실을 그들은 계속해서 '좌파'로 몰아부치고 정권을 잃어버린 좌빨들이 정권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지 정말 화가 나서 혈압이 박박 올라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KBS 본사를 아예 전경들과 보수 단체(꼴통들 맞죠?)로 막고는 일반인들의 출입을 아예 차단한다고 하는군요. 이제 2008년 6월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지.. 이유는 단 하나겠죠.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서입니다. 한 놈 때문에 여러 사람 힘듭니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엔팅 멘트는 '촛불의 한계를 느낀다'고 했다네요. 지금까지 비폭력으로 여기까지 왔을 때에는 아마 정부가 변하고 맹박이가 변할꺼라는 일만의 기대를 했겠지만 이제는 MBC에서 조차도 이 놈들이 변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버린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껏 '비폭력'을 통해서만이 모든 일이 순조롭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정말 한달이 넘도록 이렇게 촛불을 들 정도라면 정말 그 대갈통에 콩알만한 '지성'이 들어있다면 국민들이 외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맹박이는 '서(<- 쥐!!)이독경'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외쳐도 그는 컨테이너로 문닫아 귀 막아버리고 그 뒤로 언론 탄압 열심히 진행중이고 아고라에 오마이 뉴스 없앨 궁리 하다가 이제는 노무현 대통령님까지도 얽어매려고 시도중입니다.

맹박이는 지금 노무현 대통령님을 무척이나 위험스런 존재로 인식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에 와서 뜬금없이 노무현 대통령님을 음해하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아고라와 오마이뉴스 같은 것을 폐쇄시키고 나서 뭐좀 제대로 하려고 했는데 뜬금없이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민주주의 2.0"을 만드셔서 공개하려고 하니 덜컥 겁이 난거겠죠. 아고라와 오마이뉴스 같은건 그래도 정권의 힘을 빌어서 어떻게 조작도 할 수 있을테지만 '민주주의 2.0'은 절대로 그들이 좌지우지 하기 어려울테니 말이죠. 그래서 미리 선수를 친다는게 너무나도 뻔히 보이는 군사정권의 방법을 가져다 쓰는거죠. 일단 사전 정지작업을 합니다. 이번처럼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경고장을 보냅니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겁니다. KBS 정현주 사장을 얽어매려고 지금까지 해놓은 맹박이와 시중이, 그리고 딴따라 떨거지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정권의 시녀 감사원을 이용해서 갑작스런 감사를 시작하더니만 이제는 검찰에서 KBS의 재정 파탄을 이유삼아 소환조사를 하겠답니다. 무슨 이런 개뼉따귀 씹어먹는 일을 국민들이 눈을 훤하게 뜨고 있는데도 하는 것인지.. 정말 이놈들은 대낮에 국민들 코도 그냥 아무일 없이 베어갈 놈들입니다.

어제부터 화물연대 총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조중동에 놀아나는 국민들도 있었겠고, 그리고 일반 국민들조차도 총파업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만은 다른 것 같습니다. 오히려 국민들이 그들의 드러나지 않았던 어려움 등을 이해하려 했고 찬성한다는 글까지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 와이프가 불문학을 전공해서 얼마전에 '프랑스 68혁명'을 이야기 해주더군요. 드골 대통령의 엄청난 보수 정책과 교육예산 삭감으로 시작된 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시위를 무력진압하였고 TV를 통해 보여진 그 모습에 전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고 모든 부문에서 총파업을 일으켰답니다. 결국 드골 대통령은 '국민투표'를 통해서 국민들의 의견을 물었지만 결과는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드골 대통령의 사퇴로 모든 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물론 시대적인 차이와 촛불이 시작된 이유는 다르지만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일들은 너무나도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도 이제도 이제는 좀더 체계화된 방법으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폭력시위를 하자고 하는건 아닙니다. 좀더 이성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대응을 하여서 맹박이가 훨씬 겁을 집어먹도록 해야합니다. 그냥 촛불만 들고 있으니 그들은 '보기 좋네...' 이러고 마는겁니다. 지금 대한민국 서울에 가로등이 고장나서 명박이 무서워할까봐서 밤마다 촛불 들고 있는줄 아는가봅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CNN, USA Today, New York Times 등등 유수의 언론에 우리 국민들의 촛불을 든 모습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인들 중에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도 있습니다. '미국을 싫어해서 저러는거다' 하는 등의 잘못된 이해로 한국제품 불매를 해야한다는 댓글도 있더군요. 하지만 일단 미국인들이 많이 보는 언론의 1면에 기사화 되어서 나온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 같은 작은 나라에서 일어나는 "촛불"에 관심을 가지고 1면에 대문짝만하게 내보내준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현실에 예전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제가 다니는 플로리다 대학에서 한국 유학생들의 가족들이 모여서 작은 촛불모임을 가졌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참석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대학신문을 보니 사진과 함께 기사도 실렸더군요. [[관련기사 보기]] 미국에서 직접 광화문에 참여는 할 수가 없지만 마음만은 항상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언론 장악, 진보언론 폐간, 다음 아고라 통제, 노무현 대통령 옭아매기, 신문고시 개정, 쇠고기 재협상 거부와 엉뚱한 추가협상... 작금의 모든 문제는 딱 한사람 때문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10년동안 참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음을 땡박이 덕분에 너무나도 확연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이뤄놓은 2만불의 국민소득은 다시 1만7천불로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경제를 살린다던, 국민의 소통을 하겠다던 명박이는 이제 대한민국과 대한만국 국민을 버렸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스스로 우리가 맹박이를 버리겠노라 외쳐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MBC, KBS, 한국전력.. 너무나도 많은 곳에서 국민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민들을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어야 합니다. 국민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알려줘야 합니다. 국민을 선거 때마다 표만 던지는 우매하고 멍청한 족속들로만 보는 그들을 강렬하게 몰아내야 합니다.

너무나도 화가 나고 답답해서 적어본 글입니다. 조금은 진정이 된 듯 합니다. 하지만 맹박이가 그 자리에서 쫓겨나는게 아닌 이상 이 답답함은 절대 가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민 여러분!! 다들 일어나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세상에 이런 일도 다 생기는군요.
컨테이너를 자동차가 다니는 길에 설치하는 바람에 엄청난 교통대란을 유발하더니만 그에 한술 더떠서 컨테이너를 2층으로 쌓아서 용접을 해버렸다네요. 그 안에는 모래로 채우고... 참으로 대단한 정성(?)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이 그렇게 무서운건지.. 청와대 안에 들어앉아서 뭘 하실려고 그렇게 하시는지.. 혹시 철옹성을 만드실 요량은 아니겠죠?

요즘이 옛날처럼 간첩들이 청와대로 습격하는 시기라면 그래도 이해가 되겠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의 손에 의해서 당당히 뽑힌 대통령으로서 지금 국민들이 싫은 소리 한다고 그렇게 대문 꽁꽁 걸어잠그는건 정말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사내 대장부가 정말 할일이 아닙니다.

촛불집회라고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받아들이겠다고 하더니만 '주사파' 발언으로 국민들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이제는 용접 컨테이너로 아예 국민들과의 '소통'을 '불통'으로 만들어버리실껍니까? 당당히 국민 앞으로 나오십시오. 그리고 더이상 현정부의 실정을 참여정부로 떠넘기는 그런 용렬한 짓거리는 그만 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런다고 믿어줄 국민들 이제는 더이상 없을뿐더러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습니까? 퇴임해서 봉하에 내려가서 사시는 노 대통령님이 그렇게 무서우신가요? 무섭다면 왜 무서울 짓을 골라 하신겁니까? 애초에 이런 일을 벌려놓은 본인이 잘못한겁니다.

이제라도 모든걸 열고 나와서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시길 바랍니다. 정말 여러 나라 다니면서 나라 망신을 시키더니만 이제는 청와대에 들어앉아서도 나라를 개망신시키고 말이죠.. 어제 로이터 통신 기사를 보니 지지율이 10%대 밖에 되질 않아서 통치력도 상실되었다고 앞으로 식물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조롱하더군요. 더이상 이렇게 살기 싫으면 당당하게 사과를 하시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당하게 책임지세요. 그게 앞으로 욕도 덜 먹고 사실 아주 확실한 방법입니다. 혹시 욕 많이 먹어서 오래 사실 요량은 아니실테죠? ㅠ..ㅠ

이제 6월 10일입니다. 올해가 6/10 항쟁 21주년이라고 하더군요. 더이상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오욕의 한획을 만드시는거 그만 두시길 바랍니다. 지금껏 100일동안 하신 것만으로도 우리 국민들 충분히 욕 먹었고 창피했습니다. 이제는 제발 Coming Out하시길 바랍니다. 정체성을 밝히라는게 아니라 Coming out from Blue House 하시라는 소리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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