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명숙 전 총리의 5만불 수수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이죠. 어제 절대적인 증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검찰측 및 변호인측 신문이 있었는데 그동안 밝혀진 보도된 내용들의 신빙성에 이의를 제기할만한 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5만불을 직접 건넸다던 검찰측 진술은 법정에서 바로 뒤집혔죠. 아마 담당 검사가 엄청 뿔이 나지 않았을까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얼굴에 똥칠을 한것이나 다름없으니 말이죠.

밤잠을 재우지 않으며 검찰 조사를 하고, '면담'이라는 형식을 세워 다시 조사를 하는 한동안 언론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준 '고문'에 가까운 조사를 했더군요. 우스개소리로 이러다가는 국무총리 공관에 있는 애궂은 '의자'를 기소해야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다음달 9일이 1심 재판부의 결과가 나오는 날이라고 합니다. '유죄'일 경우에는 한명숙 전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고.. '무죄'일 경우에는 아마 막대한(긍정적인 면으로..) 결과를 가져도 줄겁니다. 가만히 앉아서 서울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될테니까요. 그 반면에 검찰은 정말 똥줄이 타게 될지도.. 바로 항소를 하겠다고 벼르겠지만 그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꺼란 확신을 합니다.

오마이뉴스에 올라온 '유시민' 기자의 글이 재미나네요.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번 지방 선거에서 국민 참여당의 압승을 기원합니다.... 아마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도 그리 되도록 힘을 쓰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지방 선거로 이제 대한민국이 들끓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정권 심판을 앞세우며 몰아세우려 하고 있고 여당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서 더욱더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자 하죠. 당연히 4대강이며(차후에는 당연히 '대운하'로 가려 하겠죠.) 지금 초유의 관심사가 되는걸 꺼려하는 '독도'문제도 꺼내게 될지도.. 독도를 천황에게 봉헌하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만... 아무리 오사카 출생이라고는 하지만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자존심도 자긍심도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럽네요.

서울시장에 한명숙 전 총리, 경기도 도지사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굴직굴직한 분들이 많이들 출마를 선언합니다. 민주당의 '친노계열'과 친노들이 모여 만든 국민 참여당이 이번 선거의 화두로 뜨는 것 같은데 아무쪼록 잘해서 성공했으면 합니다. 지방 선거 며칠 전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일이죠. 5월 23일.. 잊으래야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노 대통령님께서도 도와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민주당의 노통 적통성 시비를 보면서 정말 후안무치한 모습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지만 그래도 한때 노 대통령님의 동지였던지라 심하게 미워하지는 못하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딴따라'보다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 이번에는 제대로 해서 국민들이 여전히 두눈 벌겋게 뜨고 정부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뭐.. 이런걸 막아보려고 방송을 장악하려는 것도 당연지사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100%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게 쉽지만은 않은 시절이 되었죠.

그들의 성공을 빌어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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