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아고라를 탐험하는 도중에 '대통합민주신당은 욕먹어도 싸다'라는 글이 하나 있길래 들어갔더니만 링크하나가 연결되더군요... 카페의 이름은 "이명박과 아름다운 세상을..."[바로가기]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기가 차더군요.. 암튼 호기심에 이 카페에서는 무슨 이야기들을 할까 궁금해서 글들을 읽어봤습니다.

일단 민주당 욕하는 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FTA며 쇠고기 협상을 다 해놓고는 마무리를 짓지 않았으며 민주당은 그에 대해서 한마디 태클로 걸지 않고 있다가 이제 와서 국회 등원 거부를 하면서 맹박이와 딴따라당을 괴롭히고 있다고 투덜대더군요. 내참.. 이 이야기는 벌써 언론에서 한번 거론이 되어서 결론이 난거 아니었나요? 그런데도 아직 이 이야기를 물고 늘어지고 있으니 할말이 없었습니다. ㅠ..ㅠ

다른 글중에 제목이 "[너나 먹어 이명박] 이라니.."이었습니다. (원글은 여기를 보세요.) 관련 사진도 하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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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 내용에 맹박이더러 '너나 먹어'라고 했다면 어떻게 대한민국의 대통령에게 버릇없이 저렇게 말을 하냐면서 이제는 동방예의지국이 아니라 동방싸가지국이라고 열변을 토하는데 정말 할말없게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불과 몇 달전만 해도 딴따라와 그 일당들이 노무현 대통령님을 뭐라고 불렀는지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빠, 좌파, 좌빨... 벌써 광우병 소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다들 잊어버리셨나?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후안무치한 일을 이렇게 뻔뻔스럽게 이야기를 한답니까? 새해를 맞아서 노 대통령님께서 국회에서 연설을 하시고자 방문하셨을 때 딴따라 국개의원들은 어떻게 행동했는지 기억못하는가 봅니다. 동네 개가 왔냐는 듯이 딴데 보고 자기들끼리 지꺼리기도 했죠... 이런 집단이 어떻게 지금 촛불을 든 시민에게 '민주의식이 결여'라느니 장유유서를 모른다느니 하는 망발을 늘어놓을 수가 있는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정말 개구리 올챙이적 기억 못한다고 하더니만 딱 그짝인 족속들입니다.

이 작자들은 고졸이라고 개무시하던 노무현 대통령님을 너무나도 지금은 한없이 두려워하죠.. 그래서 얼토당토 않은 청와대 문서 불법 복사 및 유출로 엮어보려고 하는데 어림도 없는 소리죠. 아직도 청와대는 1980년대를 산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이겠죠. 그래야 자신의 말이 쩌렁쩌렁 먹혀들테니 말이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국민들은 2008년 6월의 한 가운데를 살아가고 있는 것을.. 정말 이런 족속들은 몽땅 묶어서 일본이나 다른 원하는 곳을 보내버렸으면 합니다. 왜 이렇게 자신들의 뻔뻔함을 스스로 깨치지 못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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