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도 다 생기는군요.
컨테이너를 자동차가 다니는 길에 설치하는 바람에 엄청난 교통대란을 유발하더니만 그에 한술 더떠서 컨테이너를 2층으로 쌓아서 용접을 해버렸다네요. 그 안에는 모래로 채우고... 참으로 대단한 정성(?)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이 그렇게 무서운건지.. 청와대 안에 들어앉아서 뭘 하실려고 그렇게 하시는지.. 혹시 철옹성을 만드실 요량은 아니겠죠?

요즘이 옛날처럼 간첩들이 청와대로 습격하는 시기라면 그래도 이해가 되겠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의 손에 의해서 당당히 뽑힌 대통령으로서 지금 국민들이 싫은 소리 한다고 그렇게 대문 꽁꽁 걸어잠그는건 정말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사내 대장부가 정말 할일이 아닙니다.

촛불집회라고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받아들이겠다고 하더니만 '주사파' 발언으로 국민들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이제는 용접 컨테이너로 아예 국민들과의 '소통'을 '불통'으로 만들어버리실껍니까? 당당히 국민 앞으로 나오십시오. 그리고 더이상 현정부의 실정을 참여정부로 떠넘기는 그런 용렬한 짓거리는 그만 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런다고 믿어줄 국민들 이제는 더이상 없을뿐더러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습니까? 퇴임해서 봉하에 내려가서 사시는 노 대통령님이 그렇게 무서우신가요? 무섭다면 왜 무서울 짓을 골라 하신겁니까? 애초에 이런 일을 벌려놓은 본인이 잘못한겁니다.

이제라도 모든걸 열고 나와서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시길 바랍니다. 정말 여러 나라 다니면서 나라 망신을 시키더니만 이제는 청와대에 들어앉아서도 나라를 개망신시키고 말이죠.. 어제 로이터 통신 기사를 보니 지지율이 10%대 밖에 되질 않아서 통치력도 상실되었다고 앞으로 식물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조롱하더군요. 더이상 이렇게 살기 싫으면 당당하게 사과를 하시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당하게 책임지세요. 그게 앞으로 욕도 덜 먹고 사실 아주 확실한 방법입니다. 혹시 욕 많이 먹어서 오래 사실 요량은 아니실테죠? ㅠ..ㅠ

이제 6월 10일입니다. 올해가 6/10 항쟁 21주년이라고 하더군요. 더이상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오욕의 한획을 만드시는거 그만 두시길 바랍니다. 지금껏 100일동안 하신 것만으로도 우리 국민들 충분히 욕 먹었고 창피했습니다. 이제는 제발 Coming Out하시길 바랍니다. 정체성을 밝히라는게 아니라 Coming out from Blue House 하시라는 소리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