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서 간추린 뉴스를 읽다보니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있네요. 일본의 후쿠다 당시 총리와의 만찬장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문제를 교과서에 실어야한다는 일본 총리의 말에 MB 각하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는군요. 물론 그 당시에는 잘못된 기사라고 해서 1800 여명의 시민 소송단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당한 요미우리 신문사에서 다시 반론을 제기했죠. 그 기사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이죠. 과연 청와대의 '오보'라는 설명이 맞을지 그 결말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저는 청와대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제 평생에 일본 신문사가 승소하기를 기대하기는 처음인 듯 싶습니다.

[관련기사] 다음 아고라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현재 위의 기사에 대한 댓글이 38,000 개가 넘어갑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다음의 첫 머리에는 MB의 독도 관련 기사가 하나도 뜨지 않는다는 것이죠. 또 압력을 행사한 것일까요? 아니면 이번에도 국민들의 관심 밖에 나서 순위에 들지 못하는 것일까요? 댓글 중에는 재미난 것도 몇 개 있습니다. 독도 문제를 수면 아래로 내려보내기 위해서 또다른 연예인의 마약설이나 비슷하게 굵직한 다른 사건을 만들어서 터뜨릴 것 같다는.. 아마 그러한 대본 중에 하나가 '김길태' 사건이 아닐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는 댓글도 보이는군요. 한나라당의 전신들이 늘 써먹어오던 한방 사건에 이제는 국민들이 너무나도 잘 적응을 한 나머지 다음 몇 수를 그냥 식은 죽 먹듯이 알아채는 통에 이제는 그 효과도 미미할 듯 싶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독도와 관련한 일장 연설이 다시 빛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너무나도 국민들의 눈높이보다도 멀리 보시고 가신 나머지 늘 국민들에게 업신여김과 노여움만 잔뜩 받으셨던 그 분의 진가가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신문을 훒어보면서 참 의아한 부분이 있더군요. 유시민 씨의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해서 국민 참여당과 민주당의 노통에 대한 적통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쉬운 이야기 아닌가요? 현재의 민주당이 과연 노무현 대통령의 적통성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묻고 싶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아주 힘든 시기를 지날 때 무슨 도움을 주었으며 방패막이를 해주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민주당 관계자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너무 부끄러운거 아닌가요? 이런걸 볼 때면 너무 화가 나네요. 그래도 한 국가를 경영해보신 분들인데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기억못한다고는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