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박이가 대통령이 되어서 청와대에 들어간지도 어언 110일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 인생에서 110일을 잃어버린 셈이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저와 똑같은 처지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오늘로 110일이지만 내일이 되면 우리는 또 하루를 잃게 되어 111일을 우리의 인생에서 버린다는 것이죠. 얼마나 슬프고 화나는 일입니까? 저는 너무너무 짜증이 납니다.

아침마다 열어보는 한겨례 신문과 경향신문, 그리고 아고라와 사람사는 세상... 좋은 소식은 별로 없고 아마겟돈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기분이 안좋습니다. 국민들과 소통을 한다고 하더니만 형의 남자와 열심히 소통을 하고 낙하산 부대 사령관도 겸하신다고 얼마나 바쁘신지.. 요즘은 청와대 바깥 출입도 마다하시고.. 나날이 청와대 인선과 내각 인선에 불철주야 바쁘다면서 뒤로는 낙하산 부대 정예병사 양육에 박차를 가하고 계시다니.. 정말 하루에 3시간 이상 주무셔서는 도저히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당신은 진정한 '쥐'이거나 아니면 '쥐'의 환생인 것이 틀림 없습니다.

정말 인터넷 하면서 맹박이 얼굴 보면 속에서 토 나올 것 같습니다. 정말 기분 나쁘고 밥맛 떨어지고.. 이 인간 언제까지 봐야하는건지.. 저에게서 제발 소중한 "하루"를 야금야금 빼앗아가지 말아주세요.. 댁이 아니어도 충분히 힘들게 살고 있거든요.. 그만 대국민 사과 발표하고 Go Back Home 하면 좋으련만.. 설마 국민들이 쪼잔하게 지금까지 잘못한거 가지고 뒤통수 치겠어요? 우리 국민들은 댁이랑은 차원이 달라서 그런 치졸한 짓은 안합니다. 제가 보증하죠. 그러니 제발 그만 하고 내려오세요...

다시 한번 저의 피보다도 중한 110일.. 더 까먹기 전에 그 자리 그만 두고 내려와라... 짱난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