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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0 성공적인 6/10 촛불항쟁을 기원합니다.
2008년 5월 그리고 6월은 너무나도 多事多難한 시간들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시작은 중고등학생들의 촛불집회로 시작하여 그 세가 늘어가더니만 결국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었으니 말이죠.

저는 요즘 너무나도 기쁩니다. 물론 이명박 때문은 아닙니다. 지난 5년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진가를 너무나도 몰랐습니다. 주위에서 항상 노 대통령님을 멸시하고 조롱하던 것이 너무나도 많아 제 스스로가 너무나도 부끄러울 때가 많았죠. 저는 그런 상화에서 한마디도 하지 못했으니 말이죠. 조중동의 간괴에 속아서 노 대통령님에게 험한 말도 서슴치 않고 '쥐박이'와 딴나라에서 날아온 그 일당들은 연일 경제가 망했느니 잃어버린 10년이라느니 하면서 국민들을 속이고 결국 정권을 찬탈(?)하는데는 성공했는데... 문제는 100일도 채 지나지 않아서 국민들은 너무나도 빨리 조중동의 간괴와 딴따라와 맹박이의 거짓에 눈을 뜨게 된 것이죠. 대선에서 747 공약이며 대운하, 민영화 등등 많은 정책을 쏟아냈지만 결국은 국가를 파면로 몰고가고 자신들의 재산증식에만 온통 혈안이 되어있음을 알게 된 것이죠. 더군다나 국민 건강권을 송두리째 미국에다가 갖다바치는 어처구니 없는 만행에 국민들은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죠.

사실 저는 참으로 놀랐습니다. 지난 10년을 지나면서도 국정원, 검찰, 경찰이 여전히 정권의 시녀 역할을 할 수 있더군요. 10년이면 어느정도 물갈이가 됐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식견이 아직은 많이 짧은가 봅니다. 그들은 정말 이제 때가 왔다 싶어서 100미터 달리기라도 하듯이 정권에 빗붙어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는 존재들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한번도 그들을 정권 유지나 다른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독립성을 보장하려고 노력하셨죠. 아마 그런 결과로 그들은 끝까지 살아남을 수가 있었겠지만 이제 국민들은 그들의 실상을 너무나도 여실히 알게 된 것이죠. 지금 시대를 쫓아가지 못하는 몰상식한 이 정부를 이제는 국민이 심판해야 합니다. 왜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려하지 않을까요? 오늘 아고라를 살펴보다가 이제는 청와대로 가는 세종로 입구에 컨테이너를 왕창 가져다가 길목을 차단했다고 하더군요. 촛불집회를 하던 국민들이 청와대로 들이닥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라는데.. 아직도 모르시나요? 그 컨테이너는 국민으로부터 청와대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청와대는 국민들로부터 100% 외면과 고립을 자처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지금의 이 형국을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지금 국민들은 지난 5년동안 딴따라당이 했던 것을 직접 답습하고 그대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5년동안 딴따라당은 노 대통령님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심이 있었습니까? 물론 정치적으로 여당과 야당으로 나뉘어져 있다고는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셨습니다. 하지만 딴따라당이 보여준 모습은 진정 어떠하였는지 생각이 나질 않으십니까? 국회 연설을 하시기 위해서 국회에 들어서는 노 대통령님을 향해서 갖은 야유와 무관심도 부족해서 아예 '기립'도 못하시더군요. 다들 무릎에 문제가 있으셨나요? 국민의 손으로 뽑혀진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차리지 못하는 '놈'들이었는데 지금와서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도 안되는 명목으로 탄핵안을 발의하고 결국 의결까지 했죠. 하지만 노 대통령님을 얽어매려고 했던 탄핵 사유 하나하나가 지금은 오히려 현 대통령의 목을 제대로 겨누고 있습니다. 지난 5년동안 국민들은 노 대통령님의 참여 정치로 인하여 그리고 딴따라당의 제대로 행한 네거티브 전략에 심하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안목은 하늘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작금의 국민들의 안목을 진정으로 평가해줄 정치인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는 나날이 끝을 모르고 떨어지는 이 정권과 딴따라당의 지지율에 너무나도 희열을 느낍니다. 그들은 꼭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사회 정의와 국민의 기본권,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기본예의'를 그들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와서 회개한들 무슨 효과가 있겠습니까? 때는 너무 늦었습니다. 지금 회개를 한다고 하면 다들 거짓이라고 손가락질할게 뻔한데..

이제 국민의 저력을 보여줄 시간이 곧 다가옵니다. 2008년 6월 10일은 진정 국민의 날이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저는 멀리서나마 여러분들을 응원하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는 '비폭력'입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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