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플로리다 캔들입니다.

현재 플로리다에서는 지난 촛불 이후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소수의 학생이 모여 작은 친목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여 모임이 이번 대통령님의 분향소를 모시는 데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얼마 미주에 계신 한인 교수님들께서 시국선언을 발표 하셨습니다. 조만간 유럽의 교수님들께서도 발표하시려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에 저희 모임은 작은 도움이 되고자 미주 한인 유학생 시국선언을 준비코자 합니다.

아직은 준비단계여서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북미 지역의 민주시민들이 연합하고 연대하는 계기가 된다면 또한 소득이 것입니다.

미주 한인학생 시국선언에 참여하시길 원하시는 분은 다음 웹사이트를 방문하시어 간단한 서명을 하시면 됩니다.

http://groups.google.com/group/florida-candle/web/2009-6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저희 그룹을 찾아 주시어 마음을 모아 주셨으면 합니다.

문의는 floridacandles@gmail.com으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모임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groups.google.com/group/florida-ca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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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분들의 시국선언서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미국에 계신 교수님들도 발표를 하셨죠. 그래서 유학생인 저희들도 같이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에 시국선언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하지 않아서 적은 수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위의 글에 나오는 구글 그룹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정말 몇 달만에 다시 블로그에 돌아왔는지 모르겠네요.
주모씨의 아들 모 성영이라는 작자가 제 글에 자꾸만 딴지를 거는 통에 짜증이 나서 블로그에 글을 더이상 쓰질 않았죠.

지난해 10월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리고 지금 왔으니 거의 8개월만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너무나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슬픈 사건도 있었죠.
늦었지만 제 블로그에도 한줄 남기고 싶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노 대통령께서 서거하신지 거의 한달이 다되어 갑니다. 아직도 그날의 충격을 저는 잊지를 못하겠네요. 정말 서거 소식을 봤을 때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 좀처럼 가시지 않았습니다. 정말 알바들이 올리는 사기글이기를 바랬지만 사실이더군요. 너무나도 슬프고 화가 나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안절부절 못하는 저의 모습을 바라볼 수가 있었죠.

아무튼 다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꾸밀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오늘 그동안 사용해오던 필명을 바꾸었습니다.

폭풍우에 대들기...

지금껏 사용하던 필명이 아무래도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하기도 하고 새로운 뭔가를 저질러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그래서 생각해봤죠.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ㅠ..ㅠ 아닐 수도 있지만..

'폭풍우'가 뭐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아직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나열한다고 한다면 많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인생의 '폭풍우'일테니 말이죠. 또한 조국이 처한 현실 또한 우리 개개인의 국민들에게는 '폭풍우'일테죠. 하지만 저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이러한 폭풍우에 쉽사리 쓰러져서는 안될 일입니다. 이겨내야죠. 어떻게? 사실 방법은 제가 드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네요. 알아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빨리 미국에서 졸업을 하고 향후 진로를 생각해야합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신분 문제가 제일 문제가 되겠죠. 빨리 취업을 해서 영주권 신청을 해서 영주권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지만 아시다시피 쉬운게 아니기 때문에... 다르게는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현재의 학생비자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 나머지 방법은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 물론 직장이 있어야 하겠죠. ㅠ..ㅠ 어느 것 하나 저에게는 '폭풍우' 같지 않은게 없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폭풍우'에 저는 맞서 싸우며 대들기도 해야겠죠. 열심히 구상을 하렵니다. ^^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최근에 우리 모두의 조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한번 읊어봤습니다. 물론 경중에 따라서 더 많을 수도 있겠고, 어떤 경우에는 빠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위의 일들을 차례로 꼽아봅니다. 정말 한국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진실하게 말해서 대한민국이라는 선박에 '선장'이 있는지도 참으로 의심이 될 정도로 너무나도 주인없는 듯한 인상으로 주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인상을 너무 깊게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손꼽아 기다리던 종부세 개정안을 내놓았습니다. 누구나 예상은 했지만 정말 그렇게 할까 하며 반신반의 했던 개정안은 정말 껍데기에 불가한 것이었습니다. 이미 언론에서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 개정안으로 제일 많은 덕을 보는 사람은 다름아닌 우리의 MB님이죠.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기분이 좋았을까요? 앞으로 매월 5백만원을 당비로 내겠다고 했다는군요. 떡값이 아닐런지.. 씁쓸한 웃음만 나옵니다. 종부세가 완화되면 그 결과로 종부세로 발생한 각종 사업들이 정지가 되겠죠. 일례로 대구 남구청에서 종부세로 걷어들인 세금으로 내려오던 지원금으로 저소득층 청소년과 노인층을 위한 복지관을 세우고 있었는데 결국 사업을 그만둘 수 밖에 없답니다. 종부세는 대한민국 상위 2%만이 해당되는 세법이라는 것은 이제 꽤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알껍니다. 그런데 왜 지난 정권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을까요? 정권이 바뀌면서 법규정이 달라진 것도 아닐찐데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물론 이 법으로 인해서 문제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소득이 거의 없는 정말 집만 딸랑 한채 강남이 있는 노인들은 종부세를 낼 형편이 안될 수도 있겠죠. 실제로 며칠전에 다음 아고라에 보니 30살 먹은 사람이 글을 하나 올렸더군요. 지난 주에 방송된 100분 토론에 전화 통화를 했던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말이죠. 자기 부모님은 지금까지 먹을꺼 입을꺼 아껴가며 겨우 4천만원 짜리 집을 구했고 다행인지는 몰라도 재개발에 들어가서 2억원을 더 내고 아파트를 얻을 수가 있었답니다. 그 아파트가 지금 17억인가 7억인가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 연로하여 세금낼 형편이 못된다고 하소연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사연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 당사자라면 백번 이해하겠죠. 하지만 국가가 하는 일에서 100% 모든 국민들이 만족하는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댓글에 보니 그러면서 왜 굳이 강남에 살려고 하냐는 비아냥도 제법 많았습니다. 아무튼 100% 만족을 못시키니 다수를 위해 일을 한다는 정책의 방향에도 민주주의 맹점이라는 비판은 늘 있더군요. 소수 또한 만족해야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정말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신이라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몽준 의원도 황당한 발언으로 종부세 완화에 찬성을 했던데..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한명의 병사를 구하기 위해서 36명의 병사가 죽었다면서 우리(딴따라)도 그 소수를 위해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는 군요.. 어처구니 없는.. 그러니 전당대회에서 청소년 정액권을 들고서 엉뚱한 소리를 하면서도 자신이 틀린 것도 모르는 것이죠. 물론, 일반인도 청소년 정액권을 쓸 수 있다고 하던데 그건 마그네틱 안에 프로그램은 일반용으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랍니다. 본질은 정몽준은 그 정액권 패스가 청소년인지 일반용인지조차 모르고 말을 했다는 것이죠. 이런 와중에도 민주당 대표는 MB랑 만나서 엉뚱한 소리만 하고.. 정말 민주당에는 기대를 버려야 할 것 같네요. 하련님께서 창조한국당이나 민노당을 대안 정당으로 생각하신다고 하셨는데 저도 약간은 기대하지만 너무나도 세력이 약한지라.. 정말 이러다가 4년 후에 또 왜나라당이 한건 해서 나라 망하게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너무 걱정스러울 따름입니다.

멜라닌... 요즘 한창 난리죠. 식약청에서 하루는 멜라닌 검출 안됐다고 했다가 다음날에는 말 바꾸고.. 그런데 왜 이 문제에 복지부 장관이나 총리는 한마디도 하지 않을까요? 이 문제가 오직 식약청만의 문제일까요? 올 초에 쥐머리 새우깡이 나왔을 때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식약청의 식품조사관의 중국 파견을 요청했는데 MB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하더군요. 조사관이라는 자리를 서로 식약청 안에서 돌려먹기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이죠. 정말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담그는 코메디입니다. 그런 작자가 멜라닌 사태가 터지니 엉뚱하게도 식약청에 가서는 확실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호통을 쳤다는데.. 식약청으로는 정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알까 모르겠습니다. 그런 와중에 지난 8월 중국과의 식품 협상(명칭은 잘 모르겠네요..)에서 검사 항목을 줄여주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수입 제한 기간을 1달로 제한하도록 규정을 완화시켰다고 합니다. 도대체 중국산은 어찌 믿고 그런 협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얼마전에 집에 가는 길에 중국 학생이랑 이야기를 했는데 분유 사태를 슬쩍 말했더니만 안그래도 자기도 부끄럽다면서 자기도 자라면서 그 분유 먹고 자랐다고 하면서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난다고 하더군요. 자국민들도 그런 평가를 하는데도 너무나도 글로벌 호구가 되어서 정신이 없는지 마구마구 퍼주는 통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어제 결국 달러당 환율이 1200원을 돌파했습니다. 5년 5개월만에 최고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송금받으시는 분들은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올 법도 합니다. 저도 좀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한국에서 보내주시는 돈의 가치가 MB 덕분에 줄어든다고 생각하니 정말 이가 부드득 갈리는 것 같습니다. 환율의 상승이 전세계적인 문제라는 것은 알지만 그 상승폭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너무나도 판이하게 많이 오른다는 것이죠. 그래서 전문가들중에는 헤지펀드가 강만수를 상대로 놀려먹기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한참전에 한겨레 만평에서 보았던게 생각납니다. 국제 투기 세력들이 강만수와 포커 게임을 하고 있는데 투기꾼들이 강만수더러 10년동안 판돈 많이 불렸다면서 놀려먹는 분위기였는데 정말 작금의 상황이 딱 그런 것 같습니다. 만수는 계속해서 괜찮다고 아무 이상 없다고 자기만 믿어달라고 하는데 정말 믿음이 안가는걸 어떡합니까? 모자라는 달러 계속 외환보유고에서 빼다 쓰면 되지하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보면서 10년전의 과오를 다시 범하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2009년도 예산 편성안을 보신 분들도 계시죠? 소득세, 갑근세는 몇 조원씩 인상합니다. 그리고 종부세 당근 내리죠. 한마디로 유리지갑인 샐러리맨들과 힘없는 자영업자들은 죽어라 세금내야 합니다. 의사, 변호사 같은 고소득 자영업자들은 당연 빠져나갈 구멍과 온갖 편법을 이용해서 세금 쥐꼬리만큼 내겠죠. 고소득층 자영업자들의 실소득 파악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서 차일피일 미뤘던 일이죠. 아마 국회의원들 중에도 동족 의식이 있어서 관련 법안에 미적거림이 없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가재는 게편이라는 말이 그냥 나오겠습니까? 이런 현실에서도 왜나라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걸 보면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종부세율 내린다고 좋아하는 정말 종부세 낼 자격도 없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한심하다 못해 측은한 마음까지 들었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종부세가 내리면 당연히 다른데서 메꾸거나 복지 및 교육 예산이 줄어들어야 한다는건 왜 모를까요? 조중동의 역할도 아예 없진 않겠죠. 그래서 미국에 있지만 조중동 폐간운동에 저도 마음적으로나마 동참하려고 합니다.

어느덧 2008년 9월도 다 갔습니다. 이제 2008년 한해가 석 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 몇 날을, 몇 달을, 몇 해를 이렇게 흘러가야할지.. 그러면서 얼마나 대한민국에 피멍이 들게 될지 걱정이 너무많이 생기네요...

이만 줄입니다.. [내용도 없는 긴글 읽어주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지난 주말에 미국의 Wall Street에서는 아주 큰 일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Lehman Brothers의 파산 선고였죠. 바로 이어서 메릴린치의 Bank of America로의 합병 소식(merge)과 AIG의 유동성 위기 소식까지 아주 업친데 겹친 격으로 언론을 통해서 마구잡이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비우량 주택대출, 일명, 서브프라임 사태에 기인합니다. 서브프라임에 속하는 회사에서 mortgage를 받게 되면 우량 회원보다도 더 많은 대출 이자를 내게 되는 것이죠. 저도 들은 이야기이지만 애틀란타에서는 자기 돈 하나 없이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살 수 있을 정도로 mortgage의 문제점이 만연하고 있었죠. 결국 이번 일은 언젠가는 꼭 터질 만한 사건이었지만 어째서 대형 투자은행들은 그것을 몰랐는지.. 너무 돈의 단맛에 푹 빠져서 돈의 이면성를 빨리 깨닫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난 8년동안 미국을 이끌었던 부시 행정부의 끝이 너무나도 힘들게 되어버렸습니다. 미국 정부로서도 어찌 해볼 재간이 없었는지 AIG의 구제금융 요청 조차도 매몰차게 거부하고 민간의 책임이니 민간부분(JP Morgan, 골드만 삭스)에서 알아서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는군요. 솔직히 이렇게 미국 경제가 흘러온 이유는 부시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너도 나도 장밋빛 꿈을 심어주어 집을 사게 하고선 그들에게 엄청난 대출 이자를 받아먹을 있도록 허용해준 것은 다름아닌 부시 행정부이니 말이죠. 9/11이 터지고 미국 경제가 심하게 나빠지니까 그걸 막아보고자 미국에서는 내수시장을 살린다는 목적으로 주택대출(mortgage) 관련 정책을 상당히 완화시켜주었죠. 예전에 한국의 외환위기 때 김대중 대통령 정부에서 신용카드 남발을 부추겨서 몇 년동안 신용불량자가 속출하는 엄청난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아무튼 부시 행정부는 너무나도 경제를 몰랐던지 규제를 풀기만 했지 그에 대한 결과를 알아차리는데 너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뒷돈을 먹어서 규제를 다시 회복할 생각을 하지 않았던가.. 둘 중에 하나겠죠.

아무튼 서브프라임으로 시작된 세계 경제의 먹구름은 시간이 지나도 끝이 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높은 파고를 몰고 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며칠 전에는 조선일보에서 산업은행은 Lehman Brothers를 인수해야 한다는 사설을 썼던데.. 정말 그렇게 했다면 대한민국의 정말 600조원의 빚을 갚아주는데 헐떡거리며 살아야했을지도 모릅니다. 방금 다음 아고라에 보니 두 분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열심히 토론을 하고 계시던데.. 한분의 의견은 산업은행의 인수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산이 된 것이기 때문에 만약 인수협상이 성공리에 끝났다면 파산 신청도 없었을 것이라고 꼭 조선일보가 나라를 말아먹으려고 그런 기사를 쓴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하더군요. 음 일리는 있지만 저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산업은행과의 협상이 결렬되고 다른 협상 대상자들조차도 두손 두발 다들고 떨어져나갔고 결국 파산 신청을 하게 된 것이죠. 그만큰 상황은 너무 좋지 않았던 것이죠. 그런데 산업은행이 인수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너무 상황을 좋게만 해석하려는 것이죠. 현 산업은행장(은행장 선임되기 전에 Lehman Brothers의 한국지점장이었더군요..)이 절대 밀리는 협상이 아니었고 단지 가격 협상이 안맞아서 결렬된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그건 정말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부실중에 떨어낼 것은 떨어내고 좋은 것만 남겨서 6개월 뒤에 실사를 다시 해서 인수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정말 가당키나 한 일인가요? 그 회사는 단 1개월도 버티기가 힘든 회사인 것을 정녕 몰랐는지.. 더군다나 국민연금에서 이 회사를 포함해서 메릴린치, AIG에 7,216만달러를 투자해서 66%가 넘는 투자 손실을 입었다고 하더군요. 결국 국민들에게 강압적으로 뜯어낸 돈으로 미국 뒤치닥거리 하다가 손실만 엄청 발생하고..(기사보기) 거기다가 주식투자까지 해서 5조원의 손해도 발생했다는 신문기사도 보입니다..(기사보기)

정말 지난 10년동안 열심히 벌어놓은 외환보유고와 국민연금을 자기집 금고로 알고 펑펑 써대다가 정말 대한민국 대부분의 국민들(상위 2%는 제외)을 쪽빡을 차게 생겼네요. 명박이와 그 일당들, 그리고 친일세력은 물론 본국으로 돌아가면 될테지만 남겨지는 우리 대부분의 국민들은 어찌 이 경제 파국을 넘을지 걱정입니다.

예전에는 정신 안차리면 자다가도 귀신이 코 베어간다고 하더니만 지금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도 그냥 마구잡이로 베어가는게 보입니다. 지금 명박이가 하는 짓을 가만히 두면 언론 장악을 통해서 국민들 바보로 만들어 놓고는 뭔짓을 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국내 언론들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바른 소리를 잘 못하고 있죠. 정부에서 광고에 영향력을 행사해서 정부에 호의적이지 않은 언론에는 광고 게제를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정말 지금보다 정신을 더 바짝 차리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제 2의 외환위기가 오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겠습닏. 제 3의 외환위기는 없을 듯 합니다. 왜냐면 두 번째 외환위기로 대한민국은 풍비박산이 날테니 말이죠.

우리 정신 차립시다. 맹박이가 이기나 국민이 이기나 승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대한민국은 정말 "자유"를 몸소 만끽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정치인부터 시작해서 일반 국민, 하물며 학생들까지도 대통령을 조롱하고 야유하는 것이 아주 일상화되었던 시절이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2월 25일을 기점으로 하여 대한민국은 참으로 많이 변하였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쌓아왔던 모든 정치적, 사회적, 인적 시스템은 한 사람의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송두리째 변해버렸습니다. 더이상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대통령이나 다른 정치인을 모욕하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을 대상으로 콩이요 팥이요 하면서 농담따먹기를 할 수 있었던 배경지식은 바로 자신들이 지난 정권에서 보여줬던 것인데 지금에 와서 그걸 못하게 하다니요.. 참으로 아이러니하다고 밖에 없네요.

  이제는 사이버 모욕죄를 신설해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겠다고 법무부 장관이나 대법관 후보자가 발언을 하더군요. 자신들의 과오는 그냥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고 국민들에게는 자신들을 비판하고 허물을 말하는 것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인데 너무나도 후안무치한 일이죠.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정부 6개월을 보내면서 대한민국의 여론은 (1):(9)=(찬성):(반대)의 수준으로 갈라져버렸습니다. 모든 정책은 가진 자들만의 잔치를 위해서 이뤄지고 있기에 못가진 자들은 계속해서 헛물만 켜야하겠죠. 하지만 지난 10년을 보내면서 우리 국민들의 의식은 더이상 현 정부가 바라마지 않는 우매한 국민들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죠. 계속해서 정부의 실정을 맞서 국민의 힘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때 국민의 '머슴'으로 살겠다고 하던 사람이 국민들을 개무시하는 행태를 보면서 '머슴'의 사전적 정의를 의심해본 적도 있었답니다. 과거 군사정권을 지나왔던 국민들의 의식은 지난 10년을 거치면서 엄청난 정치적, 사회적 식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5년동안 많이 좋아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현 정부와 한나라당의 관계자들은 그리 달가울리 없는 사실인 것이죠. 덕분에 촛불집회는 여전히 열리고 있고 이제는 소규모로 직접 민중들과 부대끼며 사회적 부조리와 정치적 이단아(뉴또라이들...)를 들어내어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지금껏 조중동에 휘둘리거나 쇄뇌되었다가 깨어나고 있습니다. 아주 즐거운 소식이죠.

  올림픽을 지나면서 지지율이 30%로 올라섰다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책을 밀고나가겠다고 하더니만 결국 지지율이 다시 20.2%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번 추석을 지나면서 아마 엄청난 대폭락을 겪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는 9일에는 취임 200일을 맞이하여 국민들과의 대화를 장을 가진다고 하는데 그또한 고운 시선으로 봐줄 수가 없다는게 너무나도 가슴 아픕니다. 이제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정부에서 하는 말은 무조건적으로 믿어주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정말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서 믿어줄 사람이 많이 줄어버렸네요. 그래도 아직은 23조원의 감세정책에 힘입어 이명박을 지지해줄 계층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강남 땅부자들이죠. 많은 언론에서도 나왔듯이 이번 감세안은 거의 대부분이 대기업이나 부유층만을 위한 그들만의 잔치상이죠. 일반 서민들에게는 하나마나한 정책이라는 것이 벌써 나왔습니다. 하지만 국가를 운영하면서 세금이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을 메꾸거나 다른 부분의 비용을 줄여하겠죠. 결국 부족분만큼 화폐를 찍어내어서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키거나 아니면 가장 손쉽게 복지부분이나 교육분야의 예산을 왕창왕창 삭감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 정부가 원하는 각본대로 국민의료보험의 민영화와 공교육의 포기로 인한 사교육 체제로 들어서게 될 것이 훤하죠.

  아무튼 지금 현 정부가 믿을 계층은 강남 부자들과 대기업들 밖에 없지만 기업들도 현재 무섭게 떨어지는 주식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금호그룹만 보더라도 이번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시가 총액으로 4조원이 날아갔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기업-프렌들리"를 외치더니만 지난 정부보다도 훨씬 못한 결과만을 가져오는지라 기업에서도 아마 신용을 많이 잃어버렸지 싶습니다.

  일본에서는 후쿠다 총리가 20%의 지지율로 인하여 국정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해서 사퇴를 했다고 합니다. 차기 총리에 '아소'라는 작자가 물망에 오르고 있어서 그게 걱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속한 정치집단을 위해서 용퇴를 결정하는 그 자세는 정말 높이 살만 합니다. 우리의 대통령님께서도 이제 용단이 필요할 것 같은데 아직 그럴만한 용기나 배짱은 없나봅니다.

  어제 대구에 계시는 장인어르신과 와이프가 전화 통화를 하더군요. 요즘 대구가 엄청 어렵다고.. 지난 IMF 때보다도 훨씬더 어렵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청와대만 그걸 모르고 있다고 한탄을 하시더군요. 작년 12월 19일에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너무 기쁘다고 말씀하시던 장인 어르신이 불과 8개월만에 통한의 눈물을 흘리게 되신 것이죠. 저는 이미 작년 대통령 선거전부터 이렇게 될 것을 예견했습니다. 경제 하나는 살리겠다는 사람이 엉뚱한 정책만 만들어내는걸 보고는 정말 놀랬습니다. 취임초에 수출을 장려한다는 미명하에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으로 나가더니만 결국 고유가에 휘둘려서 물가만 잔뜩 올려버렸죠. 다시 궤도 수정을 해서 환율 안정을 꿰한다고 외환보유고를 200억 달러나 팔아서 겨우 내렸더니만 갑자기 불어닥친 달러 강세의 효과로 그 빛을 잃어버렸고 더욱이 어제 외환시장을 종가를 기준으로 1달러가 1148.50원이나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경제의 'ㄱ'은 알고 국가 경제를 관장하는 것인지 이명박 대통령이나 그 휘하 강만수 장관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언론에서 뭐라고 하면 지난 정부에서 잘못해둔 것이라고 변명이나 해대는 야비한 족속들!!!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에 취임할 때에는 국내 경제가 아주 호황이었답니까? 자기들이 다 말아먹은 나라를 떠안아서 이만큼 일으켜놓으니 10년만에 돌아와서 겨우 6개월만에 볼짱 다보게 만들어버리는 능력은 정말 하늘이 내린 능력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죠. 정말 예전처럼 배럴당 150불을 상회하는 수준이 되면 아마 외환위기는 금방이고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수준일텐데 말이죠.

  다음주에 열리는 국민들과의 대화(9일)과 추석연휴를 보내면서 민심이 어떻게 바뀌는지 정말 긴장됩니다.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님이 탄핵이 되어서 국정 운영을 잠시 쉬면서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촛불을 들고있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훌륭한 국민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가 있을까 걱정을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명박과 어청수는 현재의 국민들이 군사정권 하에 살고 있는 어중이 떠중이로만 알고 있죠. 그게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님이 현실을 직시하는데 가장큰 차이점인 것이죠. 노무현 대통령님은 국민의 마음, 즉 민심을 천심을 읽은 것이고, 이명박 대통령은 민심을 개무시하면서 무조건 눌러버리려고만 하는 것이죠. 그러니 당연히 나라가 시끄러워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고무공은 누르면 누를 수록 반대로 튀어오르는 힘이 강해진다고 하죠. 지금처럼 계속해서 국민들을 말도 안되는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누르려할 때 더욱더 강한 국민들의 저항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몇 달 전에 10월에 선거가 있을 것이라고 유능한 '무당'들이 예언을 했다는데요.. 원래는 올해에는 선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게 뭘까 고민을 해보니 대통령 보궐선거가 아닐까 싶네요. ^^ 그냥 저의 희망사항입니다. ^^ 그런데 대통령이 사임하면 국무총리가 대행하게 되는데 한승수 국무총리도 별로 미덥지 못한데.. 제 생각에는 과도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통령의 사임이 확정된다면 한나라당의 국개의원들도 모두들 옷 벗어야겠죠.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으니 그만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게 국민들의 '머슴'을 자처하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벗어버리고 처음부터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 뜻을 다시금 모아야 합니다. 얼토당토 않은 뉴또라이들과는 완전히 절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물론 나라가 바뀌면 아마 뉴또라이들은 저절로 천황폐하에게로 날아가겠죠. 저 나라로 보내주는 것이죠.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어제 Windows Vista가 설치되어 있던 컴퓨터를 포맷하고 Windows XP로 바꾸는 작업을 했습니다. Vista가 출시된지도 꽤 되었지만 아직도 저는 손에 익지 않네요. 뭘 좀 하려면 자꾸만 소유권 때문에 클릭 한번을 더 요구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말이죠. 물론 제가 실수를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인정하지만 그래도 매번 그렇게 하는건 너무 귀찮습니다. Vista가 설치되어 출시되는 최근 컴퓨터를 XP로 downgrading 하는건 절대 만만한게 아니죠. 일단 XP용 드라이버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구글신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 XP를 설치하고 비디오, 오디오, 네트워크 장치 드라이버 등을 설치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몇 달전에 학생들에게만 싸게 파는 MS Office 2007 Ultimate 제품을 구입했었죠. 다운로드 받아서 구운 제품입니다. 정품이죠. ^^ 제가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돈주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원래 CD도 같이 구입을 하였지만 결국 받지를 못했습니다. 그쪽에서는 보냈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도착을 하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죠. 결국 환불받았죠. ^^ 오피스 2007이 처음에 설치하고 나서 아무거나 처음 실행하면 Activation 절차를 거치게 하더군요. 처음에는 몰라서 전화를 해서 activation code를 불러주고 그쪽에서 다른 코드를 불러주는거 입력해서 설치를 완료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후에 재설치할 때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컴퓨터가 달라지니 다시 인증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 전화를 해야하는데 원래 한대의 컴퓨터에만 설치를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전화를 못했죠. 또다시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서 인증절차를 넘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인증을 무력화시킨 것이죠. ^^

우선 아래에 설명하는 방법을 이용하려면 설치할 때 시리얼 번호나 제품키를 입력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입력한 경우에는 솟아날 구멍은 있으니 걱정은 마세요. ^^

1. 오피스 설치시에 제품키를 입력한 경우:
  • 일단 실행한 모든 오피스 관련 프로그램을 닫은 후에 레지스트리를 수정해야 합니다.
  • 레지스트리 편집기(regedit.exe)를 실행합니다.
  •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Office\12.0\Registration 을 찾아들어갑니다.
  • 위의 레지스트리를 찾은 경우에 그 아래에 다음과 같은 subkey를 볼 수가 있습니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Office\12.0\Registration\{90120000-0030-0000-0000-0000000FF1CE

    또는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Office\12.0\Registration\{91120000-0011-0000-0000-0000000FF1CE

  • 한 개만 있을 수도 있고 여러 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2개가 존재하더군요. 여러 개가 있는 경우에는 각각의 하위 항목에서 또는 ProductName=Microsoft Office Professional Plus 2007ProductName=Microsoft Office Enterprise 2007 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반드시 한 곳에 ProductName 필드가 존재합니다. 존재하는 subkey에 보면 DigitalProductIDProductID 필드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무슨 내용이 있기는 한데 그냥 두 개 모두 삭제하면 됩니다.
  • 이제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닫습니다.


2. 오피스 설치시에 제품키를 입력하지 않은 경우:

  • 제품키를 입력한 경우에는 위의 과정을 밟은 후에 여기 절차를 따라갑니다. 이제 탐색기를 열어서 "C:\Program Files\Common Files\Microsoft Shared\OFFICE12\Office Setup Controller\Proof.en" 폴더로 옮겨 봅시다.
  • 파일 Proof.XML을 메모장(Notepad.exe)으로 엽니다.
  • 파일의 하단 부분에 보면
    <Feature Id=”SetupXmlFiles” Cost=”1248″>
    <OptionRef Id=”AlwaysInstalled”/>
    </Feature>
    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 위에서 AlwaysInstalledneverInstalled로 바꾸고 파일을 저장합니다. 즉,
    <OptionRef Id=”neverInstalled”/>
    같이 됩니다.
이제 오피스 관련 제품을 실행할 때 더이상 Activation 관련 부분은 보지 않을 것입니다. ^^

참고: http://www.mydigitallife.info/2007/05/21/hack-to-activate-microsoft-office-2007-evaluation-trial-version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엊그제 한국 신문기사를 읽다보니 정부에서 5년동안 23조원의 감세정책을 발표했더군요. 1주택 소유자의 최고 양도소득세율을 지금의 50%에서 30%로 낮추고 부과 기준이 되는 주택가격 또한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린다고 하네요. 이러한 정책의 일례로 5년 전에 5억원에 구입한 주택을 지금 10억원에 팔게되면 양도소득세를 290여 만원을 내면 된다고 합니다. 뭐.. 집 있는 사람들은 세금이 팍팍 줄어서 좋겠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감세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만큼의 줄어드는 세원을 메울 방법이 있냐는 것이죠.. 당근 없습니다. 당장 "9월 외환위기설"에 제 2차 구제금융(흔히들, IMF라고 합니다)까지 나도는 이 상황에서 다른 재원을 찾을리 만무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리하게 정책을 발표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어찌 되건간에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것입니다. 어제 일본의 총리가 낮은 지지율로 인해서 내년 초에 치뤄질 중의원 선거를 의식하여 사퇴를 했다고 합니다. 그간 지지율이 20% 남짓 되었다고 하던데 일본 총리도 20%의 지지율은 절대로 안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우리의 이명박 대통령님은 어째서 조용한걸까요? 세금을 깎아주고서라도 강남 부자들의 지지를 얻어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난 정권에서 "종합부동산세"라는 세금폭탄(사실, 미국에 살고 있는 제가 봐서는 '폭탄' 수준은 아닙니다만...)을 맞아본 서울의 부유층들은 이번 감세 정책에 쌍수를 들어 환영할테죠. 옛말에 가랑비 내리는 통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실에 부합하지 않은 정책들이 쏟아지면 질 수록 한국 경제는 점점더 나락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안그래도 국제적으로 원유, 곡물 등의 가격이 올라서 국내 경기도 바닥을 치고 있는데 나중에 나라가 더 망가지면 어떻게 하려는지.. 하기는 돈 있는 사람들이야 돈 챙겨서 한국을 뜨면 되겠죠. 뉴또라이들은 천황폐하에게로 달려가면 될테고.. 우리는 97년의 외환위기를 고스란히 겪었으며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 지금에까지 왔습니다. 정말 아직까지도 외환은행의 HSBC로의 매각 문제가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우리는 가끔 잊어버리고 있는가 봅니다. 외환위기로 인해서 많은 은행들이 도산을 하게 되었고 헐값에 시장에 나온 은행들은 외국의 투자가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었죠. 아마 그 때 돈으로 5억 달러에 현재의 대주주(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에게 매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HSBC로 재매각되려는 시점에서의 협상 가격은 정말 엄청나더군요.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기는 하였지만 엄청난 차익을 남겨서 한국 시장에서 떠날 수가 있게 된 것이죠. 더군다나 친미 정책을 외치는 현 정부에서 이러한 먹튀자본을 막을 방법은 아주 없습니다. 금통위에서도 현 대주주에게 주식매각명령을 꼭 내린 것이라고 합니다. 합법적으로 돈 챙겨서 떠나라는 것이죠. 10년동안 받은 주주로서의 배당금과 주식 매각에 따른 소득에 우리나라는 단 1달러의 세금도 부과할 수가 없습니다. 참여 정부에서는 그 나마 네덜란드에 있는 "페이퍼 컴퍼니"의 위법성을 들어서 세금을 추징하려고 노력하였지만 현 정권은 그러한 노력을 아주 무난하게 중단시키고 그냥 내주려고 합니다.

우리가 10년 전에 겪은 외환위기는 왜 일어난 것인가요? 김영삼 정부의 찌질이 같은 경제 정책과 현 재경부 장관인 강만수의 멍청한 경제 정책에 결국 한국은 풍비박살이 난 것이죠. 하지만 강만수는 지금도 똑같은 방법으로 대한민국을 말아먹고 있습니다. 그러한 행동에 책임을 지고 장관을 시켜도 절대로 맡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는 너무나도 당당하게 그 자리를 꾀차고는 또다시 과오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처음에 고환율 정책이 수출에 도움이 된다고 인위적으로 환률을 올리더니만 고유가에 고환률까지 겹치면 경제는 급속도로 어려워졌습니다. 고유가에 그나마 저환률로 많은 부분을 상쇄시키고 있던 한국 경제에 아주 강력한 펀치를 날린 셈이죠. 결국 300억 달러의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사용하고 나서야 1,005원 언저리의 환률로 내려갔지만 결국 한달도 안되어 그 효과는 없어졌고 급기야는 하루에 27원씩 올라가고 그것을 막아낼 방법 또한 묘연하다는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9개월 계속되는 무역적자와 엄청난 단기외채로 인해서 이제 대한민국은 순채무국으로 바뀌었습니다. 12월까지 돌아오는 채권이 2,100억 달러를 넘고 있습니다. 오늘 신문을 보니 8월 말을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2,400억 달러를 조금 상회하더군요. 결국 이러한 문제가 상당히 개선될 방법이 없다면 우리는 다시 제 2차 외환위기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내다 팔 수 있는 금덩이도 우리는 없습니다. 정부의 어리석은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왜 국민이 막아줘야 하는지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며칠 전에 청와대 수석이라는 사람이 지난 6개월 동안 이뤄진 결과를 보면 현 정부가 상당한 선방을 했다고 자화자찬 하더군요. 몸만 여기에 두고 벌써 정신은 하나님 나라에 두고 왔는지.. 현 시국이 그렇게 만만해 보이나요? 올 연말에 가서도 그 따위의 망언을 쏟아낼 수가 있을런지 두고볼 일입니다. 그러고 보면 일본의 극우주의자들만 "망언"을 하는게 아니네요. 우리나라의 "뉴또라이"들과 그들의 끄나풀들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아침에 노무현 대통령님의 세상사는 사람들 홈피에 들렀더니만 일본 네티즌들이 정부의 감세 정책에 대해서 신날한 비판을 했더군요. 일본의 버블 붕괴로 인해서 많은 경기 부양책을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는데 왜 한국 정부는 다시 그 길을 가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쿠폰을 공짜로 나눠주고 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 노력하였지만 결국 실패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 살고 계시는 많은 한국분들도 요즘 변하고 계십니다. 몇 달 전만 해도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일어나는 촛불집회며 소고기 문제를 이야기 하시면 왜 얼마 되지도 않은 정부를 저렇게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냐고 하셨죠. 헌데 엊그제 제가 들은 그분들의 대화가 많이 달라졌더군요. 이명박 대통령이 오죽 못하고 있으면 국민들이 저렇게 할까.. 그냥 대통령 그만 둬야 한다.. 이런 말씀까지 하시더군요. 내심 빵긋빵긋 웃었답니다. 저보다 연배가 많으셔서 그동안 저는 듣기만 했는데 이제는 제 속마음을 내보여도 되는 분위기가 되고 있으니 말이죠. 어제는 제가 아는 목사님께서도 대한민국이 많이 어렵다고 걱정을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강만수는 10년 전에도 나라 말아먹고는 왜 똑같은 정책을 해서 이렇게 나라를 힘들게 하냐면서 화를 내시더군요. 그 목사님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촛불에 대해서 엄청 부정적 시각을 가지셨던 분이셨는데 많이 변하신 듯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로 싸워서 될일이 아니라면서 서로 협력을 해서 이 난국을 타개해야 하는데 너무 자기 밥그릇만 가지고 싸우고 있다면서 양쪽을 모두 비판하시더군요. 저도 조금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척격대상이라고 저는 생각하기에... 민주당도 그렇다고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지금은 민주당이 그나마 국민의 편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기에 심정적인 지지를 할 뿐이지 대안정당이 출현한다면 저 또한 민주당의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겠죠. 현재 해외에 있는 동포들의 대부분이 보수층이라고 믿고 해외동포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딴따라에게 추진중이라고 하던데 지금 봐서는 별로 딴다라에 득이 될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

며칠 전에 노무현 대통령님의 생신이 지나갔다고 하더군요.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한국시간으로 어제는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은지 63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만큼 뜻깊은 날이죠.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도 "광복"이라는 엄청난 하루가 존재했기에 가능한 것이죠. 하지만 지금껏 쉽사리 잊고 지냈던 얼마전까지의 '자유로운' 시간들은 이제 100% 옳지는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주장한다는 이유로 긴급체포가 남발되고 있고 불법연행으로 잡혀서 벌금에 처해지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실이 정말로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맞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광복절을 맞이해서 촛불집회를 열었지만 많은 분들이 불법연행되었다는 가슴 아픈 소식만 들려옵니다. 어쩌다가 우리는 이러한 순간을 맞이해야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경제를 살리겠다는 허언에 속아서 우리는 너무나도 엄청난 댓가를 치루고 있습니다. 정치적, 사회적으로는 80년대의 암울했던 군부독재시대를 연상시키고 있으며, 경제 하나만은 자신있다고 하던 맹박이는 경제마저도 훌훌 말아먹고 있습니다. 대외 여건이 안좋아서 그렇다고요? 언제는 대외여건에 너무너무 좋아서 지난 10년동안을 보냈나요? 지난 대선 전부터 저는 주위 사람들과 맹박이에 대해서 말을 하면 정말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절대로 뽑아서는 안되는 아주아주 위험한 인간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다들 그냥 한귀로 흘려버리더군요. 저는 맹박이가 CEO로서 살아온 경험으로 인해서 오직 명령만을 할 수 있는 독단에 빠질 수 있기에.. 그가 내린 결정이 옳지 않더라도 그는 절대로 자신의 결정을 꺾으려 하지 않을 것이기에 대한민국을 아주아주 위험하게 만들 수가 있다고 누누히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도 제 말을 들으려하지 않더군요. 결국 우리는 작금의 현실을 여실히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장에는 친일청산 반대를 하는 작자를...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친일파의 후손이... 우리가 어리석은 나머지 지금의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는 있다지만 그 결과가 너무나도 가슴아프고 이러한 시간들이 아직도 4년 이상 남았다는게 더욱더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KBS 정연주 사장이 계획된 시나리오에 의해서 해임이 되었습니다. 광복절 기념사에서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법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했다네요. 완전히 개가 웃을 소리이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이러한 맹박이의 본연의 모습을 모르고 있다는게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임명권'만 있는 사람이 어째서 정연주 사장을 '해임'할 수가 있는지 왜 스스로 법을 어기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나요? 누가 대답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노무현 대통령님만 바라보고 있는 것도 너무나도 힘듭니다. 그 분도 5년내내 힘드셨는데 우리의 구세주로 나서주시길 거듭 부탁드리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하기에.. 하지만 우리 믿음의 지지대는 그 분밖에 없다는게 더욱더 한스럽습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제가 사는 이곳은 아직 8월 14일입니다. 오후 2시가 거의 다 되어갑니다. 며칠전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네요. 열대지방에 가까운지라 원래는 소나기가 오후에 정말 시원스레 내리고 해가 짱짱하게 내리쬐어야 하는데 올해는 날씨가 이상스레 한국의 장마처럼 계속 흐리면서 비가 내립니다. 제가 이곳에 4년째 지내고 있는데 올해와 같은 기억이 없네요. 지구의 환경이 너무나도 빠르게 변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왠지 걱정이 앞섭니다.

결국 우리가 우려했던 KBS 정연주 사장의 해임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 '임명권'과 '임면권'은 엄연히 다른 것인데 어떻게 '임명권'만 가지고 있는 맹박이가 정연주 사장을 해임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네요. 딴따라에 자칭 잘 나간다는 판사 출신과 검사 출신도 많이 있을진데 어떻게 그런 조언(?)도 하지 않았는지 마음이 아프네요. 하긴... 한통석이니 달라질 것은 별로 없었을 듯 싶네요. 제가 10년도 더 전에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배웠던 정치경제(흔히들, "정경"이라고 불렀죠.) 수업에서 배운게 생각나네요. 법률 조항은 있는 그대로 해석해야한다고.. 절대로 확대해석을 해서는 안된다고.. 그게 "법률??주의"라고 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딴다라 홍준표 원내대표.. 자신이 검사출신이라고 하던데 그건걸 몰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 딴따라 안에서도 맹박이의 인사 전횡에 말이 나오는 것 같더군요. 정몽준도 그렇게 우리의 위대하신 복당녀도 그렇고.. 다들 맘에 들지 않는다고.. 딴따라 안에서도 저런 불만이 나오는데 하물려 우리 일반 국민들은 더 속이 터지고 열불이 나올뿐이죠. 이제 맹박이 취임한지가 반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군요. 인수위 시절부터 계산하면 더 길어집니다. 정말 이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순간순간 울컥 치밀어오는 통에 마음이 진정이 되질 않는 경우가 있네요.

정연주 사장을 감사원에서 이 잡듯이 뒤를 캤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옛말에 털어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다고 하더니만 그 말이 틀린 경우도 있더군요. 작정을 하고 뒷조사를 했다던데.. 정 사장님의 운전기사와 동네 슈퍼까지 수사를 했는데 아무것도 나오질 않았다는데.. 결국 말도 안되는 "현저한 비위"의 이유를 들어 해임을 했는데.. 그 조항에 우리의 맹박이는 열 번도 더 걸려넘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취임 초에 강만수의 고환율 정책 때문에 골탕을 먹고 나서는 환율 방어한다고 한달만에 100억달러를 외환시장에 투입하고도 결국 환율은 다시 1040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어제 신문을 보니 올해 연말에는 1100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하네요. 결국 강만수가 그렇게도 원하고 고대하던 고환율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제 2의 IMF가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죠. 유가가 떨어지고는 있지만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알 수 없는 것이고, 지금의 고환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유가의 하락과 상쇄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한국의 경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 것이죠. 수입물품 가격이 1년 전에 비해서 50%가 상승했다네요. 앞으로 계속해서 물가는 오를 것입니다. 기업들은 물품 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외환시장에 내다 팔지 않고 그냥 보관한다고 하네요. 연말이 가까울 수록 환율은 오를텐데 뭐하러 팔겠냐며 그냥 보관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환율은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자꾸만 오르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무작적 환율방어에 쓰다가는 정말 IMF가 더욱더 빨리 오는 것이죠. 안그래도 외국의 핫머니 돌리는 작자들이 한국의 고환율에 입맛을 다시고 있답니다. 10년전에 한국이 "핫머니"에 결국 무너져서 많은 기업을 팔아서 연명을 해야했던 기억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제는 정말 금모으기 이런거 한다고 해도 정부에 대한 불신 때문에 선뜻 내놓을 사람들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 것도 한번 써먹을 때 약발이 받는 것이지 현 시국에 그리고 이렇게 멍청한 짓거리만 하는 정부가 뭐가 이쁘다고 금을 갖고 나오겠습니까?

건국 60주년.. 열심히 명박이와 뉴또라이들.. 그리고 그 일족들은 자신들의 과거사를 덮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건국 60주년으로 우리는 아프리카의 신생 독립국에 버금가는 짧은 역사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서 자신들은 친일파가 아니라 근대화를 이룩한 주역이라고 선전을 하는데 정말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서울대 총장, 그리고 각 대학에서 내노라 하는 대학 교수라는 작자들이 뉴또라이에 한 가닥하면서 김 구 선생님과 유관순 열사, 그리고 안중근 열사를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더군요. 물론 일본 제국주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의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그들은 왜 망각할까요? 일제시대에 수없이 죽어간 우리 국민들은 그들의 눈에는 무엇일까요? 제국주의가 계속 되어서 자신들은 계속해서 귀족과 같은 생활이 영유되어야 했는데 그것을 하지 못해서 마음이 아파서 저렇게 망언을 서슴치 않는 것일까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한 선생님께서 수업에 오시면서 바카스 한명을 보여주시면서 이게 뭐냐고 물으시더군요. 당연히 우리는 "바카스"라고 대답했는데 선생님.. 맞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역사 선생님을 가리키시며 저렇게 느긋한 나이에 차 한대 새로 뽑았다고 기념으로 선생님들에게 돌리신 것이라고 하시는데.. 그 역사 선생님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셨죠. 독립운동으로 가산을 탕진하고 죽고 만주로 도망을 가야했던 사람들의 후손은 50대가 넘어서 겨우 차 한대 살 수가 있는데 왜놈의 앞잡이를 했던 친일파들은 사회의 곳곳에 숨어서 호랑방탕한 생활을 하는게 너무나도 원통하다고 하시더군요. 그 때는 이해도 잘 되고 가슴에 와닿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그렇게 한탄을 하시며 한숨을 내쉬던 선생님의 모습이 100% 이해가 됩니다.

내 조국 대한민국의 정말 풍전등화임에 틀림없습니다. 주변 4대 강국은 이제 한국을 바보 취급합니다. 부시는 겉으로는 허허 웃지만 그도 미국 내에서는 이제 정말 종이 호랑이도 안되는 존재입니다. 지금은 오바마 아니면 매케인이 더 유명인사랍니다. 11월에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아마 언론에 노출도 안될 위인이죠. 일본은 호시탐탐 독도 문제를 걸고 넘어지고.. 중국은 이어도 문제가 있고.. 러시아는 명박이를 아주 무시하는 듯.. 북한!! 당연히 싫어하겠죠. 뭐가 이쁘다고.. 지나간 10년을 통째로 부인하고 북한을 비난하는데 누가 좋다고 할까요? 결국 우리의 통일은 더 이후로 후퇴한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통일의 후유증이 엄청나겠지만 통일은 해야겠죠. 그게 장기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가 있을테니까요. 언제까지 분단 상황에서 이렇게 살아가야 할까요? 그래서 지난 10년을 우리는 '퍼주기'라는 욕을 먹으면서도 북한과 많은 대화를 했고 도움을 주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에 서해에서 충돌도 있었지만 반세기를 다른 체제하에서 살아왔고 그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 작은 충돌은 불가피했다고 봅니다. 아무튼 지난 10년의 성과를 깡그리 무시하는 맹박이 덕분에 우리는 다시 1997년 이전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경제 또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어느덧 이 사회에는 '순사님'과 '견찰', 그리고 '떡검'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고 군사독재시대를 사는 80년대의 대한민국의 민중입니까?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스레 말할 수 있었던(지금은 좀 밀렸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하지만 단 6개월만에 우리 대한민국은 멍청하고 우유부단한 선장 덕분에 방향을 잃고 좌초할 가능성이 다분히 있는 배에 타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정확히는 1996년입니다. 저희 학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서 대학총장('님'은 생략합니다.)의 축사를 들었습니다. 그 때에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죠.. 일본의 강점기를 반드시 비판만 할 것은 아니다라고.. 그 시기를 거쳐서 우리 한국은 근대화를 이룰 수가 있었다고.. 그들이 남기고 간 산업시설로 인해서 우리는 경제적 부흥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주장하더군요. 그 때에는 왜 저런 말을 할까 정말 으아했는데 요즘 와서 뉴또라이들이 하는 말과 일맥상통하더군요. 결국 그 총장에 그 무리였거나 그 영향을 받은 대한민국의 '신지식이'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자전거 타고 출퇴근한다고 언론에도 나오고 했었죠. 건강에도 좋고 기름값도 아낄 수가 있다고 자랑하는데.. 정말 아이러닉하게도 자전거 뒤로 관용차가 따라다닌다는 것이죠. 그게 무슨 기름값을 절약하는 수단이 되는지.. 그리고 자전거 페달을 아마존에서 20만원에 구입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도 우습게만 보이더군요.

그냥 여담이었지만 지금에서야 제가 살아왔던 대한민국의 상황을 돌아보면 사회 곳곳에 '지식인'이라는 가면을 쓰고 친일파들은 엄청 득세를 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들은 위험에 처할 때 정권의 나팔이 되어 정권을 기둥이 되어주었죠. 그런 이들을 정권이 버릴 수가 없었겠죠. 그런 점에서 이승만의 '친일파'를 풀어준 점은 정말 통탄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런 이승만의 집을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한다는군요. 하긴.. 친일파에게는 정말 생명줄과도 같은 존재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일반 우리 국민이 바라보건데 그들은 친일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 반세기가 지나는 이 시점까지도 우리 국민들은 그것을 알지 못했을까요? 바로 언론의 통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방송.. 한국의 근현대사에 2번의 군사쿠데타가 있었을 때 그들이 제일 먼저 한 것은 방송국의 장악이었습니다. 말을 듣지 않는 경우에는 방송사의 해체도 쉽사리 했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흐리게만 할 수 있다면 국민들을 어리석게 만드는 것은 쉬운 것이죠. 결국 그러한 친일파들의 잔재들인 맹박이와 뉴또라이들은 또다시 방송 장악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KBS는 공영방송이 아니라 관영방송이 되어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면서 말이죠. 우리는 방송이 관영방송이 되었을 때 어떻게 되는지 지난 세월동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혹시 "땡전뉴스"라고 아시는지.. 저녁 9시만 되면 우리의 빛나리 전두환이 제일 먼저 나온다고 해서 나온 말이죠. 그러한 시절이 다시금 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벌써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착착 맹박이는 일을 진척시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내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힘을 모으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정말 암울할 뿐입니다. 우리는 정말 힘들게 IMF를 이겨냈습니다. 그 때의 상처로 우리는 아직도 외환은행 매각 때문에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매각이 거의 성사단계인 듯. 미국 눈치 본다고 아마 조만간에 매각을 승인하리라 봅니다. 2조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돈이 결국 한국을 빠져나갑니다. 5500억에 사서 10만에 4배가 넘는 잇속을 챙겼으니 정말 엄청난 대어를 낚은 셈이죠. 왜 IMF가 일어났습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사주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도 있더군요... 1997년은 정확하게 지금은 딴따라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다수당으로 '김영삼'이가 대통령을 하던 시절입니다. 왜 거기에 '김대중' 대통령을 끌어다 놓는지 그리고 그걸 믿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동안 정권을 잃어다고는 하지만 능숙능란하게 엄청난 부를 모았죠. 부동산 투기!! 정권은 잃었겠지만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다가 다시 나라가 망하게 되면 그 때에는 누가 대한민국을 다시금 일으킬 수 있을지.. 아니 그렇게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조그마한 기초 체력이라도 있을지가 너무나도 의문입니다. 세계는 날이 갈 수록 냉혹해지는데 언제까지 쓰러져버린 대한민국을 도와줄지도 알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은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지금은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1945년 일제로부터 우리 나라를 되찾은 뜻깊은 63주년 광복절입니다. 1948년 이승만 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날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우리에게 8월 15일은 항상 그리고 영원토록 '광복절'로 남아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현실을 와신상담하면서 친일의 잔재를 청산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부국강병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겨울이 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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